홍대의 라멘 성지 이츠모라멘은 주말 저녁 이른 시간인 17:00에 방문해도 대기가 길었다. 매장 앞 대기석에서 대기 중에도 10분 안에 새 손님이 몰려들어 회전이 빠른 편이었지만 입장까지 10-15분이 소요되었다. 21년, 22년, 23년, 24년 매년 블루리본 수상에 더해 올해는 코카콜라와 협업한 레드리본까지 달았다. 가깝게 위치한 공영주차장도 존재하지만 차량 이용 시 주차 여건은 변동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매장은 다찌석과 소형 테이블로 구성되어 다소 협소하고, 통로도 좁아 움직임이 불편했다. 내부는 오픈 키친으로 주방이 훤히 보였으나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남아 위생에 대한 우려를 부분적으로 남겼다.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토리 라멘이 주요 축으로 간단했고, 부부는 메인 돈코츠 라멘과 카라이 돈코츠 라멘을 선택했다. 차슈와 타마고 추가가 기본 구성에 포함되며, 차슈는 두 장으로 늘어나고 타마고는 별도 제공된다. 타마고는 겉면이 짭조름하게 조려진 편으로, 일반적 아지 타마고와 달리 짭짤함이 강하진 않았다. 차슈는 부드럽고 입에 잘 녹아드는 질감이었다.
육수는 돈코츠의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결정체로, 깊이가 끝없이 느껴질 정도로 묵직했다. 다만 한쪽 배우자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해 이 점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등장한 카라이 돈코츠 라멘은 매운 맛으로 묵직함을 완화했고, 매운맛은 상당히 강해 맵기에 주의가 필요했다. 첫 술은 황홀했으나 절반 정도 먹으면 물리는 정도로 매운 편이었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되었고, 매운맛과 함께 밥까지 곁들여 먹는 방식이 적절했다.
전체적으로 돼지국밥에 버금가는 진한 돼지 맛이 인상적이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나 이곳의 라멘은 과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진하고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특히 어울렸다. 돈코츠 라멘의 매력은 여전히 깊고도 강렬했고, 최종적으로는 돈코츠 라멘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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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강력한 호불호 예상 진한 돈코츠라멘 맛집 | 이츠모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