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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방태막국수 (내돈내산)

 하남 방태막국수 (내돈내산)

햇빛이 강한 낮, 서울의 날씨가 더웠다. 지나가다 웨이팅이 있는 곳이 보여 오늘 점심으로 막국수를 선택하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함흥냉면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막국수를 맛보기로 결정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부터 21:00까지, 라스트 오더는 20:30이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점심 시간대라 주차장엔 차량이 많이 보이고, 더위 탓에 시원한 면요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천장이 높아 분위기가 쾌적하다. 번호표를 뽑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몸을 가르는 느낌이 들었다. 입구 쪽에는 식혜와 초벌 만두 등도 함께 진열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로도 구입이 가능한 모습이다. 만두국 육수 같은 것을 미리 사두면 집에서 찌개를 끓일 때 활용하기 좋다는 센스가 느껴진다. 설탕, 겨자, 식초, 간장이 각각 따로 비치되어 있어 취향대로 맛을 조절할 수 있다.

음식이 나오자 바삭한 튀김 만두가 눈에 띈다. 한입 깨물면 속 육즙이 터지며 기름진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튀김 만두는 이곳의 별미로 단연 추천한다. 물 막국수는 시원하긴 하지만 맹맹한 느낌이 강해 평양냉면에 가까운 산뜻함이 있다. 식초와 겨자를 더해도 맛의 깊이는 다소 미흡하게 느껴진다. 반면 비빔 막국수는 매콤하고 달콤하며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먹을 만하다. 회 막국수로도 충분히 잘 어울릴 만한 가능성을 남겨 두는 맛이다. 다음에는 회 막국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보쌈정식은 막국수의 양에 맞춰 비교적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 편이다. 아들이 잘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총점은 모두 다 주어도 맛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본다. 촉촉한 식감이 돋보였고 시원하게 잘 먹었다는 응답이 남는다. 물 막국수는 입에 맞지 않았지만 비빔 막국수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특히 튀김 만두가 강력히 추천된다.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재방문해도 좋지만 막국수를 먹으러 올 정도의 확실한 매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남는다. 함흥 냉면 파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맛이라는 결론이 남는다. 이상 솔직한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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