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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글 알아차림 글쓰기 31일차_어제부터 배우자가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명상글 알아차림 글쓰기 31일차_어제부터 배우자가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오늘의 알아차림 질문 하루 동안 타인이 나를 위해 한 선행을 적고, 그 행동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씁니다. 식사를 마치면 나는 습관적으로 창문을 열었다.

반면 환기를 싫어하는 배우자는 찬 바람을 피해 이불 속으로 몸을 숨기곤 했다. 그래서 창문을 여는 내 손끝에는 늘 미안함이 묻어 있었다.

환기는 해야겠는데, 배우자는 싫어하니까.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위 때문에 배우자가 불편해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러던 어제 저녁, 식사를 마친 배우자가 먼저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부엌부터 시작해서 방까지.

하나씩 하나씩 온 집의 창문을 열고 바람이 드나들게 했다. 스스로 창문을 여는 모습이 놀랍기도, 낯설기도, 기특하기도 했다.

왜 갑자기 창문을 열게 됐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거니까, 같이 하기로 한 것이리라 짐작할 뿐이다.

작은 일이지만 고마웠다. 말없이 함께해주는 그 마음이.

미라클 모닝 호호 이 글은 이하영 작가님의 글과 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