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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 임대에 분양·임대 가구를 한 동에? 개포동 구룡마을 재개발, 입지만 보고 들어가도 될까

 75%가 임대에 분양·임대 가구를 한 동에? 개포동 구룡마을 재개발, 입지만 보고 들어가도 될까

최근 강남을 둘러보고 있는데, 강남구를 임장하다 보면 구룡마을 앞에서 한 번쯤 걸음을 멈추게 된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포동의 아름다운 신축 택지와 낡은 판자촌이 마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입지만 보면 청약 대기자들이 눈독을 들일 만하지만 계획안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혼란하다. 전체 3,739가구 중 75%가 임대고, 분양과 임대를 같은 동에 라인별로 섞어 짓는 완전 혼합형 소셜믹스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

입지는 분명하지만 그것만 보고 들어가도 될까? 오늘은 구룡마을 재개발의 두 가지 핵심 쟁점, 이주 갈등과 소셜믹스를 짚어보겠다. 3,739가구 대단지의 탄생, 누가 얼마나 들어오나?

무사히 진행이 될까 싶었던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전인 2025년 12월 10일이다. 최근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 기준으로, 공급 규모가 기존 3,520세대에서 3,739세대로 크게 늘어났고, 층수 규제도 최고 35층까지 완화되며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