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본주의 사회는 분명히 마냥 올바르지 않다. 전 세계 사람들은 한국, 일본, 중국(사회주의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방된 이후의 중국은 분명히 자본주의다.)을 두고 '자본주의의 병폐가 가장 심각한 나라들'이라는 평을 하지만, 그건 무의식적으로 미국을 논쟁에서 배제하기 때문이다.
종종 이런 유형의 담론을 할 때마다 미국이 배제되는 걸 보면서 자본주의의 끝판왕이자 세계의 선두를 달리는 나라라는 압박감에 일단 논외로 삼는 것 아닌가 싶어 헛웃음이 나오곤 한다. 미국의 자본주의야말로 본질적 병폐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쩐의 소용돌이가 아닌가.
테일러 쉐리던은 그런 자본주의의 병폐가 가득한 미국 안에서도 행정 시스템과 국가 자본이 집중된 동부에 비해서 거의 방치되다시피 하는 미국의 국경들에 주목했다. 테일러 쉐리던의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 <윈드 리버>를 묶어서 테일러 쉐리던의 국경 삼부작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중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는 살기 어려운 국경에도 전달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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