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만보 걷기 — 언덕에서 구르고 말았습니다.
5. 만보 걷기 — 언덕에서 구르고 말았습니다. 최악의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걷기 시작한 지 20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언덕에서 굴러 왼쪽 발과 오른쪽 무릎을 아주 심하게 다쳐버린 겁니다. 언덕이라지만 평지에 가까웠는데 자칫 발을 헛디디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길바닥에 쓰러진 채로 119를 불러야 하나 생각했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의사의 소견이 아니더라도 왼쪽 발목과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다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생전에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었으나, 간간이 차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길바닥에 누워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었던 것은 집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그나마 괜찮은 오른쪽 발에 의지해서 왼쪽 발을 질질 끌면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