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즈음에 떠난 친구
susan-lu4esm, 출처 Pixabay 매년 이맘때쯤이면 먼저 떠난 친구가 생각난다 아니 이맘때가 아니어도 가끔씩 불쑥 떠오르는 그리운 친구 모가 그리 급해서 서둘러 먼저 간 것인지.. 친구는 유방암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몇 년 전 최초 발병 때에는 건강하게 잘 이겨내었다 암 환자 같지 않게 씩씩했다 그렇게 잘 이겨내고 잘 지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조금씩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재발했다고 한다 다시 또 항암치료받으며 지냈다 병원에 입원 후에도 자존심이 센 친구는 자신의 투병 모습을 보이기 싫어 절대로 병원에 못 오게 했다 친구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로 하고 가끔씩 잘 이겨내라고 웃으며 건강하게 만나자고 통화만 하고 지냈는데... 어느 날 친구의 남편에게 문자가 왔다 친구가 3일 전에 하늘나라 갔다고... 몇 명의 인적 사항을 적어 주며 본인이 떠나고 나면 연락을 해주라고 했다고... 참으로 허망하고 믿기지 않았다 어쩜 그리 성격이 깔끔한지 원망스러웠다 며칠 지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