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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49번째 자작 시_ 나는 알고 있지

나는 알고 있지 앤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이 거대한 수많은 손길로 보일 때 따뜻한 손길이 아니라 내 마음을 할퀴고 상처내고 아프게하는 손으로 보일 때 그럼에도 그것이 파도임을 나는 알고 있지 막상 내게 닿으면 아프지 않다는 것을 차갑게 시리게 나를 얼어붙게 하더라도 아프게 하는 것은 파도가 아님을 파도의 손길에 상처받는다 느끼는 내가 있을 뿐임을 나는 알고 있지. 앤의 말 : 수 많은 감정이 오고 감을 파도에 비유하곤 합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육지에 닿으면 스르륵 사라져버리는 파도처럼, 우리의 감정도 실체가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럼에도 파도가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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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다 바람같은 거야

요즘 1년전 오늘. 이라는 글이 자주 뜨는데...새롭네요. 작년의 내가 이랬구나 싶기도 하고. 좋은 시라 다시 공유해봅니다 (자작 시는 아니랍니다. 좋아서 필사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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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0번째 자작 시 _ 말장난과 진심 사이(숫자의 의미?)

말장난과 진심 사이 앤 1. 야! 나? 2. 그래! 이게! 3. 주글래 싫거든 4. 장난치나 니좋다고 5. 뭐라는거고 사랑한다고 6. 이기미칫나베 그래내미칫다 니가넘좋아서 7. 옴마야진심이가 사람말좀믿어라 8. ........ (쿵쿵쾅쾅발그스레) 말좀해봐라민망타 9. 갑자기고백하니글치 멋찌게다시하까고백 10. 나는니가참말로좋으니 친구말고애인하자우리 10= 1+0=1 (다시 1번으로) 1. 응 2. 진짜? 3. 오케이! 4. 와진짜네 5. 나도니좋다 6.오늘부터1일! 앤의 말: 예전에 1부터 10까지 숫자에 맞춰 글자 수를 맞추는 말장난같은 시를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초반에 4줄까지 쓰고 저장해놓았는데 나중에 보니 유치한 거죠. 그래서 싹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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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1번째 자작 시_ 겨울 폭포가 당신에게

겨울 폭포가 당신에게 마치 쩍쩍 소리를 낼 것 같지만 너무나도 고요한 겨울 폭포 뜨거운 태양 아래 불타던 욕망도 산 깊은 골짜기에 흐르던 슬픔도 찰랑대며 부드럽게 머물던 사랑도 위대한 계절 안의 폭포처럼 얼어붙고 말았나 꺽꺽 소리를 지를 것 같다가도 침묵으로 삼키고 삼키다 보면 어느새 난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다 얼어붙은 게 비단 폭포뿐이겠는가 한기가 감도는 땅뿐이겠는가 여기, 내 마음뿐이겠는가 거기... 당신의 마음은 어떠하신가. 앤의 말 : 폭포는 그 특유의 시원한 느낌 때문에 주로 여름에만 떠올렸는데 우연히 겨울 폭포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흘러가던 물이 멈춰버린 그 느낌이 처음엔 생경했다가 그 묵직함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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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2번째 자작 시_ 날 닮은 별

날 닮은 별 자세히 보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 힘을 빼고 달을 바라보면 그와 나란히 서 있는 작은 별 하나 그리고 그 옆에 또 작은 별 하나 희미하지만 반짝이는 별들이 있어 가장 크고 밝은 별 옆에서도 자신만의 빛을 내뿜는 작은 거인 당당하게 빛나는 네가 있어 반짝이는 나를 닮은 별이 있어. 앤의 말: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무난하게 시작했으나 작고 큰일들이 겹쳐 몸과 마음이 피곤하네요. 그러다 보니 오늘 수요미시회도 연휴니까 한 번쯤 쉴까...라고 고민했었고요. 요즘은 일주일에 글 한편 올리는 날이 많은데 이것마저 안 하면 너무 손을 놓아버리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동안 해온 습관의 힘을 빌려 오늘도 어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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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춘(立春), 실질적인 임인년의 시작과 희망에 대하여

입춘(立春) 오늘은 입춘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1년을 24절기로 나누었는데 그중에서 첫 번째 절기를 말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가상세계를 논하는 요즘 시대에 무슨 구닥다리 이야기냐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술의 발전만큼 인간의 진화는 빠르지 않다는 과학 지식을 꺼내지 않더라도 제 경험상 몸과 마음은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환절기에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몸이 편안하지 않았던 경험은 대부분 있을 텐데, 그러한 것들만 봐도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입춘은 말 그대로 봄의 기운이 확연해지면서 새해의 기운이 발현되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본답니다. 동지를 기점으로 양의 기운이 서서히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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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3번째 자작 시_ 한 아이

한 아이 수줍게 내리깐 눈 속에 맑은 빛깔이 담겨있던 어른스러운 아이 그러나 진짜 어른은 아니지 아이가 어른스럽다는 건 모순이야 실수하고 장난치고 신나게 웃고 그런 걸 실컷 해봐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자란 아이 다른 사람만 보느라 정작 그 아이를 보지 못했어 함께 놀아주고 사랑하며 그렇게 말갛게 웃는 아이를 보고 싶다 맘껏 웃고 사랑받으며 진짜 어른으로 자라나 꽃 피는 인생을 살렴! 앤의 말 : 낮에는 푸른 하늘과 햇살과 나무를 보며 걷고 밤에는 밝은 달과 구름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시간은 저에게 영감을 주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 그랬더니 시인이었던 제 모습도 함께 겨울잠을 자고 있나 봅니다. 휴식기라고 할까요. 일상에 파묻혀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니 '감수성 풍부했던' 제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이런 걸 보면서... 사람은 역시 환경의 동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는 언젠가 제가 써 놓은 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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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 플로 FLO 갓생 챌린지 도전 성공과 음악 크리에이터의 쏠쏠한 재미

안녕하세요 :) 봄비가 예보되어 있는 일요일입니다. 감성 촉촉 주의보 발령~이네요! 그럴 땐 음악과 함께 하면 참 좋죠? 저는 통신사 요금제 혜택이 있는 FLO (플로) 앱을 사용하는데요. 매일매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플로에도 오디오북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콘텐츠가 있지만 저도 음악 듣기만 하고 있었거든요. 카카오페이 15,000점을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매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좋다고나~ 하면서 도전! 을 시작합니다. 오디오 콘텐츠는 처음이라 여기저기 방황하며 들어보다가 정착한 프로입니다. 라디오처럼 진행자와 패널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연소개, 심리테스트도 하고요. 마지막에 음악을 틀어주는 형식인데요.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여성 진행자분도 매끄럽게 잘 하셔서 좋았지만 함께 하는 남성 패널분이 처음엔 별로다 했다가... 듣다 보니 점점 매력 쟁이더라는~! 와우! 오늘 드디어 14일 도전 성공! 이렇게 기념 포스팅 남겨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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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4번째 자작 시_ 이미, 봄

수요미시회 자작시 이미, 봄 졸졸졸 얼음을 뚫고 물이 흐른다 졸졸졸 두껍게 얼어붙은 마음도 너를 따라 흐른다 오늘, 살아숨 쉬며 이어진 우리는 이미, 봄. 앤의 말: 아직 춥죠?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그러합니다. 오늘부터 봄이야! 하면서 꽃이 피고 날씨가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묘하다는 말처럼 그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변화들이 무수히 쌓이고 쌓이면서 드디어 계절이 변화하는 것이 피부로 와닿는 거지요. 전 좀 감각에 예민한 편이라 그러한 변화를 잘 알아채곤 합니다. 햇살이 따사로워졌다라든지, 바람이 전보다 부드러워졌다라든지, 하늘이 달라졌다든지. 그래서 얼었던 강물이 서서히 녹으며 물이 흐르듯 저의 마음도 그 물을 따라 서서히 흐르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슬슬 겨울잠에서 깨어나려나 봐요. 그렇게 물을 따라 흐르는 내 마음은 또 누군가에게로 흐르고 그렇게 너와 나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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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55번째 자작 시_ 내가 쓰는 글이 되고 싶다.(수요미시회가 1주년이 되었습니다!)

내가 쓰는 글은 한때는 복잡한 마음 정리하려고 심각하다 못해 무겁고 어렵게 썼지만 이제는 쉽게 읽히고 편하게 읽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연하게 우린 차를 물인 듯 마시다가 은은한 향기가 코 끝에 맴돌고 있음을 알게 되는 그런 글 숭늉처럼 평범하지만 어느 날 문득 그 맛이 생각나는 그런 글 잔잔한 물결처럼 찰랑찰랑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하고 봄바람처럼 간질간질 마음이 설레게 되는 그런 글 나는 그런 글이 되고 싶다. 앤의 말 : 수요미시회가 드디어 1년이 되었습니다! 2021년 2월 24일 수요일에 처음으로 수요미 '시'회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고 반응이 좋아서 제 자작 시를 알리는 코너 이름이 된 지 일 년이 되었네요. 그때 하루 2 포스팅을 하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오전에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로, 오후에 제 자작시 '흙탕물'이라는 시로 포스팅을 했었죠. '봄길'이라는 시를 읽으며 저는 이렇게 적었어요. 끝이라 여긴 곳에서 스스로 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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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57번째 자작 시_ 인생은 바람에 이는 잎처럼...

자작시 수요미시회 인생은 바람에 이는 잎처럼... 바람이 불자 데구루루 어느 계절에 태어났는지도 모를 잎이 굴러간다 너와 내가 인연이 되어 이 밤 여기서 만났구나 바람에 이는 잎사귀 하나에 두 눈이 시큰해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바람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저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너의 존재가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네 인생과 무엇이 다를까 소중하다고 붙잡고 있던 것들을 담담히 바라볼 일이다 정말 어쩌면 호접지몽(胡蝶之夢)이라는 말처럼 인생이라는 꿈을 꾸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앤의 말: 인생무상(人生無常) 어느 날 밤 만난 낙엽과의 인연에서 느껴졌던 마음을 시로 적어보았습니다. 인생무상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원하는 것과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 일상을 루틴처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지난주에는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었고 자꾸 밑으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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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마음 다스리기, 긍정의 한 줄 <좀 더 마음 편하게 사는 법>, 호사이 아리나

2021.3.17. 1년 전 오늘 마음 다스리기, 긍정의 한 줄 <좀 더 마음 편하게 사는 법>, 호사이 아리나 마음에서 '걱정의 돋보기'를 제거하세요. 그러면 연꽃 카펫이 빛나는 푸른 창공 아래에서 따뜻한 태양빛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좀 더 마음 편하게 사는 법, 호사이 아리나 마음의 특징을 아시나요? 마음은 바람과 같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느 순간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앤의 꾸준히 편안하게 재밌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인생은 그것을 경험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다. 앤 오늘, 일년 전 오늘 글을 보며 드는 생각이네요. 우리는 몰라서 안하기보다 알지만 안하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하루하루 앎이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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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59번째 자작 시_ 봄, 너는 사랑

수요미시회 자작시 봄, 너는 사랑 봄기운에 얼었던 땅이 녹는다 단단하게 메마른 땅이 질척이며 부드러워지고 묵혀둔 씨앗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얼었던 마음도 녹는다 차가운 마음이 녹아내리며 눈물이 된다 각자의 시간은 다를지라도 시작된 해빙을 멈출 수는 없다 바늘 하나 들어갈 곳 없던 가슴이 노곤노곤 촉촉해지면 여린 꽃들이 앞다퉈 피어난다 그렇게 봄은 사랑으로 또 다른 사랑이 자라나는 아름다운 순환의 계절. 앤의 말 : 비가 그치고 난 뒤의 땅을 밝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갈색으로 마른 잔디 사이로 초록빛 싹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땅을 밟아보면, 살짝 푹신한 카펫을 밟는 것 같기도 한 부드러움이 발바닥으로 전해집니다. 스펀지보다는 단단하면서도 돌길이나 아스팔트 길처럼 내 발을 맞받아치는 느낌이 아니라 어서 와! 하며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추위에 얼어있던 땅이 보슬보슬 부드러워지는 걸 느끼고 그 속에 잠자던 씨앗들이 싹을 틔울 준비를 하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겨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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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60번째 자작 시_ 그날, 밤하늘과 나는 친구가 되었다

수요미시회 자작시 그날, 밤하늘과 나는 친구가 되었다 입꼬리가 아래로 축 처졌는데 이게 중력 때문인지 근심 많은 마음 때문인지 입꼬리만 쳐졌으면 다행이게 미간도 주름져 있으니 거울 보기가 무섭다 묵직한 마음 끌어안고서 나선 길 밤하늘을 보니 달이 아래쪽만 밝게 빛나는데 어째 사람의 웃는 입모양을 닮았다 씨익 하고 입꼬리가 올려진 미소를 지으며 자, 이렇게 웃어봐 말을 건넨다 나도 덩달아 입꼬리를 위로 걸었다 며칠 뒤 반달이 날 보고 활짝 웃는다 내 얼굴에도 달을 걸어본다 밤처럼 어두웠던 낯에 밝은 반달이 걸리었다 밤하늘과 나는 웃으며 서로 마주 보았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앤의 말 : 겨울이 끝나갈 무렵 봄기운이 요동치듯 제 마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지, 외부의 이런저런 일과 겹치며 제 마음도 요동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면서 뱅뱅 맴돌다 보니 어느새 인상은 찌푸려지고 마음은 우울해지더라고요. 생각이 많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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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감성 발라드 가사 좋은 노래 장희원, 새벽 (드라마 트레이서 O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음악 소개하는 시~간! 맨날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다가 문득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평소엔 보고 지나쳤던 것인데도 그냥 끌리는 그런 순간들이 있죠. 이 노래도 그렇게 발견하게 된 음악입니다. 새벽 장희원 서정적인 선율과 가사가 새벽 감성에 딱 어울리는 발라드 곡입니다. 찬 새벽을 걷다 보면 생각나는 사랑이 하나 있어 슬픔은 점점 옅어지고 그 사랑은 더 선명해져 인생은 이별과 만남의 반복 흘러 흘러 가게 두면 되는 걸 알면서 또다시 슬픔과 기쁨의 반복 흘러 흘러 가게 두면 나아 질까 긴 어둠이 지나가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푸른빛은 점점 옅어지고 내 사랑은 더 선명해져 우린 새벽에 머물러 있구나 나아지기 위해 걷고 있구나 우린 새벽에 머물러 있구나 나아지기 위해 걸어가고 살아가고 인생은 이별과 만남의 반복 흘러 흘러 가게 두면 되는 걸 알면서 또다시 슬픔과 기쁨의 반복 흘러 흘러 가게 두면 나아 질까 언젠가 밤이 다시 내게 와도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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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62번째 자작 시_ 꽃잎 모자이크

꽃잎 모자이크 벚나무 연분홍 꽃잎들 작은 꽃잎이 점처럼 찍혀 화사한 그림이 된다 그 속에 다양한 사람들 하나의 점이 되어 세상이라는 그림이 된다 다르게만 보이던 너와 나도 멀리서 보면 하나의 그림이 된다 흐드러지게 핀 꽃잎과 다채로운 사람들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한 장의 하모니 앤의 말 : 짧은 시간에 확 피었다가 어느새 초록 잎으로 바뀐 벚나무를 봅니다. '아차, 내가 한발 늦었구나.' 봄비가 내리기 전 마지막 꽃의 향연을 볼 기대를 가지고 나선 마음이었는데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벚꽃이 필 때 수많은 나무들이 모여서 연분홍 솜사탕 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손톱만큼 작은 꽃잎들도 모여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구나... 그렇게 지어 본 오늘의 시, 꽃잎 모자이크입니다. 하나의 의미 없는 점들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되는 것처럼 좁게 보면 꽃잎 한 장, 나라는 사람만 보여도 멀리서 보면 그림이 돼요. 그러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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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에세이) 세 가지 욕심 (feat. 욕심에 대한 명언)

2021.4.14. 1년 전 오늘 (에세이) 세 가지 욕심 (feat. 욕심에 대한 명언) 지난 일요일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 두 권의 반납일이었다. 총 5권의 책을 빌렸는데, 먼저 빌린 3권은 반납일을 코앞에 두고 그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읽다가 도저히 안되어 이틀 가량 연체 후 반납하였고 이날은 나중에 빌린 두 권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는 날이었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유아동 코너가 바로 보인... 앤의 꾸준히 편안하게 재밌는 내가 쓴 글을 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어보는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그때 내가 그랬군...하며 추억도 해보고... 그나저나 요즘 식단관리 꽝인데...허허허...(큰일인데 웃고 있는 무모함) 욕심에 대해 다시 떠올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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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64번째 자작 시_ 슬픔의 얼굴

슬픔은 부서질 것 같은 여린 모습을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쓴다 그것은 어쩌다 돌아본 곳에 어른거리는 그림자처럼 철렁 내려앉으며 오기도 하고 아리송하게 살금살금 다가와 듬뿍 마음을 젖게하기도 한다 화가 났고 두려웠고 불안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슬픔이었다 그가 코 끝을 툭 건드리고 목젖을 막고서서 끝내 저항을 하더라도 끝끝내 붙잡고 바라보면 슬픔이 힘을 빼고 나와 마주한다 아! 아리고 따뜻한 나의 그대여... 앤의 말 : 현실적이고 차갑고 감정이 메마른 듯한 일상에서 어느 순간 마음의 평정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들 중에 제가 느낀 감정들을 시로 표현해 보았네요. 차가운 도시의 일상을 닮은 가면 뒤에는 언제나 가려진 마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통할 방법들은 많아졌지만 오히려 진정한 소통이 어려운 우리 인드라의 망처럼 모두가 이어져있지만 스스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속에 나의 슬픔도 있었습니다. 아리지만 따뜻했던 나의 슬픔이었습니다. 잘 지내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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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이웃 소개 챌린지 (from. 솔립 님)

안녕하세요~ 이 얼마 만에 해보는 챌린지인가! (꾸준히 챌린지가 도는 걸 보면 누군가가 열심히 만들어서 퍼 트리나 봐요!) 찐 이웃 소개 챌린지라고 아실까요? 전 제 이웃 중에 '인싸'느낌나는 솔립님 덕분에 블로그 변방에서 일주일에 시 한편씩 올리던 은둔자가 살짝 인싸 대열에 끼어봅니다. 찐 이웃 소개 챌린지 방법 1. 누구에게 추천받았는지와 임하는 각오 2. 나는 어떤 블로거? 나의 서이추 수락 조건은? 3.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찐 이웃님 한 분 이상 추천! 4. #찐이웃소개챌린지 태그 달기! 나를 찐 이웃으로 소개한 솔립, 그녀는 누구인가? 솔립의 기록 : 네이버 블로그 [내 생각을 기록하는 공간] ▷작가지망생•브런치작가•아이디어스작가•에세이•자작시•캘리그라피•서평•영화리뷰•인스타툰•드로잉◁ 서이추•소통 환영광고성·홍보성 블로그는 서이추 사절해요 제안•협업 [email protected] m.blog.naver.com 그녀는 사는 곳도 나이도 얼굴도 모르지만 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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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우리가 누려야 하는 다섯 가지 자유(사티어모델), 버지니아 사티어

2021.5.9. 1년 전 오늘 우리가 누려야 하는 다섯 가지 자유(사티어모델), 버지니아 사티어 그래야만 하는 것, 그랬던 것, 앞으로 그렇게 될 것 대신에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자유. 느끼고 생각해야만 하는 것 대신에 지금 느끼고 생각하는 그대로를 말할 수 있는 자유. 느껴야만 하는것을 느끼는 대신에 지금 느껴지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유.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 허락을 받을 때까지... 앤의 꾸준히 편안하게 재밌는 지금 다시 읽어보니 지난 1년 동안 그래도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는것 같다. 당신도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느끼고 그대로 표현하고 적당히 요구할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보내시기를! sadswim,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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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페인 차 유기농 차 스티븐 스미스 티 No.40 룰러바이(LULLABY) 순한 캐모마일 향과 각종 허브 블렌딩 차

Negative-Space, 출처 Pixabay 커피 하루에 얼마나 드시나요? 지난 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전년보다 24.2% 증가해 사상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 카페인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조선 (2022년 3월) 우리나라를 잠들지 않는 나라라고 표현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갈수록 카페인 의존도가 늘어나네요. 이에 대한 반작용일까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 소비가 증가하고 무카페인 차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하루 한 잔씩 투 샷 커피를 마시고 있었거든요. 몇 년을 그렇게 마시다 보니 수면의 질에도 문제가 생기고, 몸에도 조금씩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고 몇 달 전부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있습니다. 물로 대체하려니 맛없어서 안되겠더라고요. 커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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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66번째 자작 시_ 행복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행복 인생은 고난이 아니야 나는 행복하고 싶어 너에게서 듬뿍 사랑받고 싶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돈 걱정 없이 살고 싶고 멋진 풍경을 보며 즐기고 싶어 이렇게 내 결핍과 마주하게 되니 허기짐 또한 내가 만든 감옥이라는 걸 알게 돼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참고 인내하고 싶지 않아 아, 이런 게 인생이지 이런 게 행복이지 말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행복이야. 앤의 말 : 전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평소에 잘 보지 않습니다. 너무 푹 빠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나중에 현실감각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가끔 소설을 읽으면서도 그러기도 하고요. 그래서 빠지는 것을 경계(?) 하면서 잘 보려고 하지 않는데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영상이 이렇게 열혈 시청자로 만들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요즘 푹 빠져있는 드라마가 <나의 해방 일지>입니다. (여기저기서 나도 나도!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ㅎㅎ) 어김없이 저는 여자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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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_ 67 번째 자작 시, 5월의 바람에게 2

수요미시회 봄 시 5월의 시 5월의 바람에게 2 5월의 바람은 잔잔히 타고 흐르는 피아노 선율 부드럽고 시원하게 내 곁에 다가오는 살아있음 바람결 따라 나의 눈매는 잠시 깊어지고 이 순간의 느낌을 간직하고픈 나만의 바람도 함께 부는 5월. 앤의 말 : 5월엔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아요. 그 바람은 겨울바람처럼 매섭고 차갑지 않아요. 눈물이 핑 돌지도 않고요.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입니다. 같은 장소 비슷한 시간에 일 년 전에도 일 년 후에도 그곳을 지나며 바람을 느끼네요. 같은 5월의 바람, 다른 시로 표현해 보는 5월의 바람입니다. 1년 전의 제가 지은 시를 보면 가끔 새롭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이 지은 시를 보는 기분 같아요. 그땐 마음이 좀 무거웠구나.. 싶기도 하고. 1년 후에 나는 지금 어떤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1년이라는 긴 듯 짧은 시간을 허투루 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목표도 생기고 마음도 그때보다 편해진 것 같아요. 잘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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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68번째 자작 시_ 닻을 올리고 바다로

닻을 올리고 바다로 잔에 담긴 차가 출렁출렁 내 마음도 넘칠까 조마조마 길이가 다른 탁자가 흔들흔들 내 마음도 넘어질까 두근두근 출렁대고 흔들리는 마음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로 간다 그곳은 넓어서 웬만한 요동은 보이지도 않아 해변의 파도로 부서지면 그뿐이야 그러니 일렁이는 마음 애써 붙잡지 말고 같이 흔들리고 출렁대면서 흘러가게 두는 거야. 앤의 말: 흔들흔들 출렁출렁은 내 마음과 같았다. 나는 항상 안정감을 추구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만큼 불안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배가 정박하기 위해 항구에 닻을 내리듯 나도 그렇게 닻을 바닥에 내리꽂은 채로 흔들리고 싶지 않았다. 이 나이까지 살아온 삶은 더 튼튼한 닻을 찾으려는 욕망에 끌려온 삶이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말이다. 찻잔 속에 담긴 차가 테이블 위에서 넘칠 듯 찰랑거렸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출렁출렁이라는 말이 생각났는데, 그 느낌이 왠지 좋았다. 나의 영혼은 알고 있었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을 묶어둘 수 없음을, 내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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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69번째 자작 시_ 기대

기대 기대라는 건 저절로 자라는 것이라 일부러 상상의 물을 주며 키울 필요가 없어 잡초 같은 거야 어디선가 날아온 씨앗이 어느 순간 턱! 하고 시야를 가리는 것 선명하게 볼 수 없게 만들지 잘리고 꺾이고 뽑히고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기에 키우고 싶지 않지만 어떡하냐 나도 모르게 자라나는 걸 그렇게 커져버린 기대 안에서 헤매는걸. 앤의 말 : 푸르른 오월이 지나고 이제 녹음이 짙어지고 무성해지는 유월이네요. 5월의 연초록을 사랑하는 저는 짙어지는 초록이 때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짙은 색감이 더해지면서 좀 더 어둡게 느껴진달까요. 어둠을 무서워하는 제 속마음이 여기에도 묻어나나 봅니다. 기대라는 거... 항상 저는 하게 돼요. 기대하면 실망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느새 기대는 잡초처럼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더라고요. 기대를 가지면 저의 욕구대로, 바람대로 보게 되고 현실과 괴리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그것이 헛된 기대였음을 현실은 느끼게 해주죠. 기대가 무너질 때 괜히 아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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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lt;나의 해방일지&gt;의 여운

지난 해 10월에 시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억하시나요? 그때부터 8개월 동안 일주일에 글 한편씩 꾸준하게 발행하고 있습니다. 성과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서 중간에 지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감사함을 생각하며 나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제 글은 매주 금요일에 발행이 되는데요, 이번 글은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그 여운을 담아 글을 써보았네요. 유료라 글 전체를 공개할 수 없는터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개 부분까지만 공유합니다. fellow_traveler, 출처 Unsplash 나는 드라마를 보면 푹 빠져서 보는 사람이라 잘 보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주인공에 빙의가 된 마냥 그의 감정과 연결이 돼버리니, 손뼉 치며 웃었다가 눈물과 콧물을 줄줄 흘렸다가 가관이다. 혹자는 그냥 드라마일 뿐인데 뭐 그렇게까지 몰입해서 보느냐고 한심하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감성이 남들보다 좀 풍부하구나. 발달했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그렇게 드라마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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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 주간 일기 1주_ 나도 모르겠다. 일단 시작!

블로그에게 장기 계획(?) 이벤트를 오늘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네, 블로거들은 알 수밖에 없는 블챌 주간일지 6개월 챌린지. 흠... 6개월이라... 그냥 안 하는 게 낫겠다.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 뭐랄까? 자꾸 뒤통수가 당기는 느낌이 드네요. 왜죠?? 상품에 눈이 멀었느냐... 아니에요. 글쎄, 1000명 추첨도 그렇고 아이패드나 해외여행상품권이나 그건 솔직히 확률이 낮으니 상품으로 인한 동기부여는 한 20프로 정도? 그럼 왜 시작하느냐. 제가 일상에서 저만의 갬성 시선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하루에 한 장씩 찍어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안정지향주의 다 보니 자꾸 익숙한 것, 반복적인 것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새로움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제가 창작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매번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매일 내가 하던 것이 아닌, 익숙한 것이 아닌, 재미없고 흥미 없어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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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70번 째 자작 시_ 어느 날의 동화

어느 날의 동화 푹신하고 동그란 구름 바구니 속으로 새초롬한 초승달이 쏙 들어가네 보이지 않아도 은은한 빛이 새어 나와 그 마음은 숨길 수가 없어 바람이 째깍째깍 시간을 재는 동안 쏘옥 달의 얼굴이 비치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던 너의 마음 밤하늘 가득 비추네. 앤의 말 : 산책을 나갈 때면 제가 가는 마지막 코스가 있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주변이 다 고층 아파트지만 다행히 한쪽 방향에서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라 그곳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널뛰던 마음이 순간 차분해져요. 어느 날 밤에 우연히 바라본 하늘에서 초승달과 구름의 풍경을 보며 영감이 떠올라 메모해놓았던 시를 완성해서 70번째 '수요미시회'에 선보입니다. 완성하는 작업은 메모해 놓은 시구절을 보며 그때를 상상해 보는 것으로 시작돼요. 어떤 풍경이었지, 나는 어떤 느낌을 가졌지... 이런 느낌을 되새겨보며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갑니다. 상상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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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 주간 일기 2주_ 익숙한 일과 새로운 일 그리고 경이롭고 신비한 일

짜잔~ 주간 일기 2주 차 들어갑니다 :) 오~! 놀라워라. 너를 보며 나는 배운다. 콩 씨앗이 이렇게 컸어요. 이 콩이 평범해 보여도 나에게는 의미가 크다. 왜냐면 끈질긴 생명력과 결코 포기는 없다는 것을 내 마음속에도 함께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씨앗을 심었는데 싹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된 나는 물을 안 줘서 그러나 싶어 물도 줘보고 바람이 안 통하나 싶어 베란다에 가져다 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1주, 2주가 지나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아... 뭐가 맞지 않아서 발아가 되지 않나 보다.' 그냥 그렇게 기대를 접고 포기하고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저렇게 흙 속에서 싹이 틔운 것이 아닌가! 세상에... 자세히 보면 콩 껍질에 하얀 곰팡이가 있다. 뭔가 습도 조절이 안되어서 발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냥 물도 안 주고 잊어버리니까 저렇게 쏙! 얼굴을 내미는 녀석이 너무 대견했다. 아니, 경이로웠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저렇게 끈질기게 싹을 틔워낸 너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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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1번째 자작 시_ 흐린 하늘을 보다가 코 끝이 찡해졌다

흐린 하늘을 보다가 코 끝이 찡해졌다 흐린 하늘을 보다가 코 끝이 찡하다 왜일까? 창 틀에 맺힌 빗방울이 눈물 같아서 일까 점점 자라 커지다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툭 떨어지는 잘 익은 열매 같아서 일까 모든 것은 변하고 때가 되면 만났다가 헤어지는 그 순환의 고리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일까 벗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일까. 출처 Unsplash 앤의 말 : 사람 마음은 정말 바람 같아요. 머무는 바 없이 움직이고 시시각각 변화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잠잠해지는 바람. 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촉촉한 비가 좋았다가,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뜬금없이 차분해지는 제 마음처럼요. 비가 오면 베란다 난간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데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렸다가 무거워지면 툭 툭 떨어지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합니다.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내가 미처 다 모르는 것이라는 걸 알지요. 코 끝이 찡해지는 어떤 감정으로 내게 알려온다는 것을요. 그 마음을 가볍게 시로 풀어보았습니다. 살아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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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 주간 일기 3주_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

이제 슬슬 게으름이 고개를 든다. 지난주는 의욕이 있어 사진도 찍어두고 이렇게 써야지 하며 생각도 했는데 이번 주는 진짜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건강 검진을 했고, 약을 먹게 됐고(감기약 부작용으로 위가 나빠져 위장 약을 먹는 아이러니...) 아무 때나 약 복용 가능하대서 공복에 복용했다가 난리 블루스를 치고 그로 인해 실수도 연발했던 소소하지만 다사다난하다고도 볼 수 있었던 지난주... 프리미엄 콘텐츠 예약 발행시간 실수로 원래 시간보다 하루빨리 올려버렸고 그로 인해서 조회수도 망한것 같고... 유튜브는 요즘 실수 안 하나 했는데 역시나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서 재촬영을 또 했다. (아....) 이틀마다 영상 올리는데 하나의 영상 시간이 1시간 내외다. 혼자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나면 목이 아프다. 그래서 목이 계속 부어있고 컨디션이 조금만 나빠져도 감기가 온다. 예전엔 말을 너무 못해서 문제였다면 요즘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일상생활 중에는 말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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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72번째 자작 시_ 6월의 아침

6월의 아침 바람이 살랑 내 옷 속으로 들어와 팔랑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는다 햇살이 가득 머물다 간 그곳엔 뜨거움이 와락 나를 반긴다 심호흡 한 번에 술렁 어깨 힘이 빠지고 넓어진 가슴으로 머무는 오늘의 아침. geralt, 출처 Pixabay 앤의 말 : 시에는 운율이 있어서 살랑 과 팔랑처럼 'ㅇ' 받침으로 바람의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가득과 와락 'ㄱ' 받침으로 아침 해의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재미있어요. 저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좋아해서 종종 쓰곤 합니다.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와 펄럭이는 모습이 마치 제 등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그 느낌을 가볍고 재밌게 표현해 보았네요. 요가로 몸과 마음을 차분히 하고 맞이하는 6월의 아침은 훨씬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복잡했던 머리도 쉬어갈 수 있어서 여유로운 마음이 되네요. 곧 장마가 시작된다죠? 이런 상쾌한 아침을 당분간 만날 수 없을지 모르기에 더 애틋한 풍경이 될 오늘의 아침. 당신이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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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블챌 주간 일기 4주&gt; 이번 주에 했던 소소하고 새로운 경험

블챌 주간 일기 4주 차의 새로움 집중의 극과 극을 경험하다 다른 곳에 집중하면서 깜빡해버리다. 한곳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다. ElisaRiva, 출처 Pixabay 요리를 하면서 옆에서 떡을 찌고 있었다. 고기랑 야채랑 막 볶으면서 야채가 너무 물러지지 않게 빠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 집중하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아차, 옆에 떡... 물이 다 졸아들어 냄비가 탔다. 다행히 찜기 위에 있던 떡은 흐물거리며 축 늘어져 말 그대로 떡실신 상태였지만 먹을 수는 있었다. 여기서 끝나면 좋으련만 나의 기억과의 사투(?)는 그날 밤 다시 재연되니... 물을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와 블로그 이웃 탐방에 정신이 팔리면서 주전자가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다. 삑삑!! 아차, 후다닥 나가보니 주전자 바닥이 탔다. 하아.... 자괴감이 잠시 스친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을 보니 11시 58분. 헉! 12시까지 2분이 남았는데, 아까 걸으면서 적립된 캐시 워크의 보물 상자에 숫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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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3번째 자작 시_ 삶의 지혜

삶의 지혜 살다 보면 모난 곳이 깎이고 둥글둥글 해지는 줄로만 알았지 조금만 불편해도 손바닥 뒤집듯, 휙 내 꼬라지가 나오는 건 몰랐네 아등바등 유지하던 고상함은 민낯의 솔직함 앞에서 헛웃음을 지어 내 꼬라지를 제대로 아는 것 내가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을 아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삶의 지혜일지 몰라. 앤의 말 :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 명대사 이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면서 열렬히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도깨비는 2016년 12월 2월에 첫 방영을 시작으로 1월 21일 종영된 16부작 드라마이다. 6년 만에 우연히 흘러가듯 저 대사를 듣게 되었다. 그때의 감흥은 많이 아득해졌지만 오늘 수요미시회를 적으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었다. 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많았던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거라며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으니 좋고 나쁨은 내 판단일 뿐이라며 생각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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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4번째 자작 시_ 꽃과 나비

나는 하늘을 보자마자 꽃이 떠올랐다 꽃과 나비 하늘에 커다란 꽃 한 송이가 둥실 피었다 그 꽃에 하이얀 나비 한 마리 살포시 앉는다 발자국을 남기며 마음을 거닐던 꽃과 나비 구름이 흩어지면 나는 너를 잊어버리겠지만 너만은 그 순간의 나를 기억해 주렴. 출처 Unsplash 앤의 말 : 7월이 되던 날, 여름의 하늘은 참 맑고 깨끗했다. 그 위에 하이얀 구름 한 점 아니, 한 점이라고 하기엔 내 두 눈 가득히 채워주었던 구름이었다. 보자마자 나는 탄성을 질렀다. '와! 마치 꽃이 핀 것 같아.' 내 마음이 저 하늘처럼 맑을 때에만 볼 수 있는 꽃구름이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보니 이제는 나비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꽃도 되었다가 구름도 되었다가 내가 되었다가 네가 되었다가 내 마음 따라 보이는 구름이다. 꽃, 나비, 나, 너, 망각, 기억... 이런 단어에 여러 가지 함축적 의미를 담아 짧은 시를 써보았다. 내가 감탄하던 그 순간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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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주간일기 5주&gt; 새로운 7월의 아침과 신제품(?) 경험,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

DAY 1 7월의 아침 6월과 7월은 '1'의 차이지만 확실히 햇살이 아주 강해졌다. 뜨거운 햇빛을 5분 정도 받았더니 얼굴이 달아오르려 한다. 아주 쨍한 7월의 아침 DAY 2 신제품 1. 비비고에서 나온 깻잎 고기만두 2. 피자헛 돈마호크 에그타르트 피자 알고 보니 한 달 전에 이미 출시되었다네~ 한 박자 느린 신상 체험기 냉동상태(전)에서 찐만두로 완성된 모습(후) 비비고 깻잎고기만두 만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깻잎~ 좋아한다. 이 두 재료의 콜라보라니~ 더군다나 비비고에서 출시했으니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다. 맛있다. 내 입에는 맛있다. 만두피는 얇고 깻잎 향은 약하지만 그래도 나고~ 청량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살짝 매콤하다. 다만, 양이 적다는 게 단점이다. 피자헛 돈마호크와 에그타르트 엣지 피자헛에서 오랜만에 배달시켜 먹어보았다. 돈마호크가 들어가서 피자 이름도 돈마호크라는데... 떡갈비 같은 느낌이지만 좀 더 씹는 맛이 있었다. 맛있었다. (그러나 역시 돈마호크 토핑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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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5번째 자작 시_ 별똥별의 의미

별똥별의 의미 슬픔의 눈으로 올려다 본 밤하늘 별마저 구름에 가리었다 또르르 별똥별이 내 뺨 위로 미끄러진다 아련해진 밤하늘로 매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그것이 별똥별의 의미. dinoreichmuth, 출처 Unsplash 앤의 말 : 별은 가까이 갈 수 없기에 더 아름답고 황홀한 존재이다. 희망이 되어주고, 환상이 되어주고, 닿을 수 없어 애절함이 되기도 하는... 그래서 별은 아름답다. 어느 날 밤 별 하나가 가리어졌을 때 내 희망마저 가리어진 것 같아서 슬펐다. 그 별은 별똥별이 되어 사라졌다. 희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헛된 환상이 사라진 것이다. 그 또한 슬픔이지만... 내일 다시 별이 뜨듯이 나는 매일 다시 일어난다. 낡은 희망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한다. 그것이 별똥별이 내게 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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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주간일기 6주&gt; 소소하지만 소중한 나의 새로운 순간들

소소한 새로움 1 떴다 떴다 비행기 7월의 어느 날 그림 같은 하늘 그림 같은 비행기 멀리서 바라만 보이던 비행기가 이날따라 유난히 낮게 날았다. 출발지는 낯선 어딘가 도착지는 오늘 내 마음 소소한 새로움 2 '눈'발자국이 아닌 '비'발자국 비가 오던 날 정자 아래 마른 땅을 밟으니 물기 젖은 '비'발자국이 새겨진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곳인데 며칠 전부터 굴러다니던 페트병을 바라보다 내가 직접 버리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다가 발견했다. 이래서 안 하던 착한 짓을 가끔은 해야 하나보다. 소소한 새로움 3 안 하던 광고 퀴즈 풀어보기 만보앱에 항상 뜨는 광고를 무시하려다가 문득, 한번 해볼까? 대박운은 역시나... 절대 걸릴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하지 않았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 생각을 뒤로하고 1%의 가능성을 가지고 대박이 걸리기를 바라는 나의 다른 생각을 따라가보기로 했다. 26캐시... 안될 거라는 생각이 역시나 강했나 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더 필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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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6번째 자작 시_ 나를 반기는 것들

나를 반기는 것들 더운 여름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 땀내 풍기는 내 주위로 몰려드는 모기의 따끔함 자꾸만 목구멍 안에서 올라오는 알 수 없는 먹먹함 귀에 감겨오는 여학생의 수다 말없이 벤치에 앉아있는 남자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연인 풍경 사이를 걷는다 사람 사이를 걷는 나. 앤의 말 : 여름밤 산책 풍경 어제의 풍경과 오늘의 풍경은 같은 듯 다르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지만 별과 달이 있거나 없거나 공기가 후텁지근하거나 시원하거나 사람들이 있거나 없거나 내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내 마음이 편하거나 불편하거나 생각이 밝거나 어둡거나 그리고 혼자 걷는 이 길이 자유롭거나 외롭거나... 걷고 있을 때면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맞이한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기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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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주간일기 7주&gt; 이번주는 축하와 감사함으로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이번 주 주간 일기에서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내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지 일 년이 되었다는 사실!! 유튜브에서 친절하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새 업적이라면서 알려주신다.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하아..요즘 이 말의 무게감을 새삼 느끼고 있다. 일 년 동안 정말 꾸준히 빠지지 않고 (코로나로 아플 때 일주일 빼고는) 열심히 했다. 편집의 지옥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고 악플에 대한 상처도 있었고(이것은 지금도 자유롭지 못하다.) 처음엔 실수도 많아서 재 촬영에 재 편집은 또 얼마나 했던가!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실수의 횟수가 많이 줄긴했지만 피곤하거나 마음이 바쁜 날에는 실수를 여전히 하고 있긴 하다. 누군가는 나의 결과물만을 보고 '와! 꾸준히 하신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라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뭐 생각보다 잘 되네.' 라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일 년정도 했으면 그 정도 나오는 거지.' 라고 하거나 '더 나올 수 있을텐데 더 분발하라.'고 하거나 각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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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수요미시회&gt; 77번째 자작 시_ 사랑

사 랑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당신인 줄 알고 설렘은 한 발짝 마중을 나갑니다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수줍은 듯 환한 미소로 얼굴을 비춰주는 당신! 입가는 웃음이 걸리고 가슴은 콩닥콩닥 너무나 예쁜 그대를 보고 사랑하지 않을 이 어디 있나요 내 사랑이 마음의 강물에 비치어 당신의 모습 그대로 담은 이 순간이 있기에 시간을 두고 멀어진대도 여전히 마주 보며 미소 짓는 우리입니다. 앤의 말: 밤에 찍은 데다 확대까지 해서 화질이 좋지 않지만 영감을 받은 그 순간을 남겨두고 싶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이 찾아오듯, 매번 똑같은 길 똑같은 시간 똑같은 하늘인데도 갑자기 달라 보일 때가 있다.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아무래도 밤에 '감수성'이 돋다 보니 내 시에는 별 이나 달과 관련된 주제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동안 나의 시에 담긴 달은 그리움이었다가 애절함이었다가 슬픔이기도 했다. 그날은 달을 보기 전에 산 너머의 환한 빛을 먼저 보게 되었다. 캄캄한 밤하늘에 환한 빛을 보면서 농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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