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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팔고, 오후에 사라! (오전 매수, 오후 매도 전략)

 오전에는 팔고, 오후에 사라! (오전 매수, 오후 매도 전략)

시간대별 수익률 통계는 미국의 비스포크 투자그룹과 여러 논문에서 S&P 500을 대상으로 나온 흥미로운 실험이다. 전략 A는 장중 매매로 시가에 사고 종가에 파는 방식이고, 전략 B는 밤샘 보유 후 종가에 매도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는 분명하다. 장중 매매는 수익률이 거의 0%에 수렴하거나 마이너스였고, 수수료를 반영하면 손해가 났다. 반면 종가 매수는 시장 수익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 이유로 스마트 머니의 선택, 리스크 제거, 갭상승 포착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제시된다.

먼저 스마트 머니의 선택이 작용한다. 기관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전 파워 아워에 포지션을 담고, 이 수급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승률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둘째로 리스크를 피하는 효과가 있다. 장중의 헛소문이나 급등락을 피하고, 결국 상승하거나 버텼다는 판단으로 진입하므로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셋째로 Overnight 효과로 다음 날 아침의 갭상승을 포착할 수 있는 점이다. 오버나이트에 발생하는 긍정적 뉴스는 장 마감 후나 개장 전 기사에서 크게 반영되며, 종가를 매수하지 않으면 이 점프를 놓친다는 설명이다.

요일별 수익률에서도 특징이 나타난다. 월요일은 “마의 요일”로 꼽히며 꼴찌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 쌓인 악재가 월요일 아침에 한꺼번에 터지기 때문이다. 화요일은 “턴어라운드 데이”로 수익률이 가장 좋고, 월요일 종가와 화요일 오전이 싸게 살 수 있는 시점으로 여겨진다. 수/목요일은 추세의 날로 그 주의 분위기를 따르는 경향이 강하고, 화요일에 오른 경우 관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금요일은 장중은 좋지만 종가로 갈수록 매도 압력이 커지며 주말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다.

하루의 24시간 타임테이블은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의 상호 작용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은 오전 09:00부터 15:30까지 운영되고, 09:00~09:30의 국장 매도 타임에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며, 15:20~15:30의 국장 매수 타임에 종가 매수가 핵심으로 작용한다. 미국 시장 대응은 밤 23:30~00:00에 개장 직후 매도를 하고, 새벽 00:10에 취침하는 패턴을 제시한다. LOC 매수는 자는 동안의 변동에 관계없이 종가 매수의 이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소개된다. LOC 매수는 가능하면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체결되도록 지정가를 걸어두는 전략이며, 자는 동안의 폭락 시 저가 매수 기회를 확보하고, 폭등 시에는 체결이 되지 않아 비싸게 물리는 위험을 피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써 새벽 5시에도 종가 매수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