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구제 신청이 정식 접수되면 이의제기 절차가 안내되며, 이의제기의 목적은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된다. 서면 접수 전 유선 신고 상태일 때는 계좌의 지급 정지를 해제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고, 피해구제 신청이 정식 접수된 후에는 내 계좌 잔액의 피해자 환급을 막으려는 목적이 있다.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의 채권 소멸 절차가 진행되어 2개월의 공고 기간이 지나면 계좌에 묶여 있던 금액에 대한 권리가 소멸되고, 이후에는 피해 환급금을 받기 위해 민사 소송 등의 절차가 필요해지는 까다로운 흐름이 생긴다. 또한 이 피해구제 절차가 개시되면 금융 거래 제한 대상자로 등록되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여겨지게 된다. 모든 금융 기관에서 신규 계좌 개설은 물론 할부·대출·카드 발급 등이 제한된다.
이번 사례에서는 인터넷 뱅킹으로 이의제기 과정을 해결할 수 있었고, 해외 주재원으로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큰 장점으로 언급된다. 카카오뱅크의 이의제기 방법은 고객센터 홈페이지 접속, 이의제기신청서 다운로드 후 본인확인을 거쳐 제출하는 절차로 요약되며, 이의제기 서류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와 신분증 사본의 첨부가 필요하다. 다만 해외 거주자라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대사관을 통한 대체 절차를 고민하게 된다. 과거에는 도장을 중심으로 한 인감 제도가 중요한 증명 수단이었으나, 본인서명사실확인서의 발급은 지문과 얼굴 대조가 필요해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했고, 민원 창구 방문과 수수료 납부가 요구된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신분 확인 및 서명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로 필요하며, 발급 방법은 가까운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직접 서명하고 문서를 받아야 한다. 해외 거주 경우에는 대사관을 통해 서명 등록 및 전자 서명 확인서 승인을 받는 방법이 제시되지만, 승인 후에도 정부 24 사이트에서 최종 발급 처리를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의 생업과 이동 시간의 부담이 커지며, 때로는 이의제기를 포기하는 선택이 합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 이의제기 절차를 내려놓기로 결정되며, 제5편으로 이어지는 권리 포기와 귀찮음의 무게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