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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회계사 이야기 Part4

 나의 회계사 이야기 Part4

8. 병아리 회계사 일 배우기 첫 필드는 어느 외국계 감사 법인이었다.

나의 사수는 그때 H씨(알고보니 고등학교 친구의 대학교 선배누나)였는데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다. 어리버리 타다가 뭔가 같이 택시타고 나가긴 했는데 처음이니 큰 일 시키진 않고 그냥 현금 계정 맡기더라.

아 여기서 "현금 계정을 맡겼다" 라는 단어를 썼는데 우리 회계사들에겐 너무 익숙한 단어지만 혹시나 이 글을 보는 비전문가가 있을지 몰라 간단히 개념 정리를 하고 가겠다. 법인 그러니까 회사가 장사든 뭐든 하게 되면 가계부를 적어야 하는데 이 가게부에 쓰는 명칭을 계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디에 100만원을 주는 일이 생긴다면 개인인 우리는 가계부나 일기장에 "100만원을 공인중개사에게 일한 대가로 줬다" 라고 쓰겠지만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