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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봄. 순천 '선암사'

 봄이 왔나 봄. 순천 '선암사'

선암사를 1월에 들르는 계획이 다시 떠올랐다. 선암매를 조급함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비록 완전히 피지 않았을 것을 알면서도 나들이 겸 다녀오려 한다. 남도에서 내려오며 드라이브 코스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체감하는 즐거움이 크다. 선암사는 다시 가도 좋다고 느끼며, 3월 둘째 주에는 선암매가 얼마나 피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아 있다. 이미 다녀간 블로그 글도 있지만, 피기 전의 꽃들이 더 탐스럽고 귀엽게 다가올 때가 있음을 생각한다.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를 겨울과 봄, 여름과 가을로 온전히 눈에 담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다가오는 날씨와 구름의 흐름에 따라 낮은 구름이 끼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선암사에는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며, 다음 주면 활짝 피었을 상상을 해본다. 딱 이만큼 핀 선암매도 좋겠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선암사는 곳곳이 지나치지 않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다가온다. 지나가던 단체 안내원의 말에 따르면 이곳이 미스코리아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들리며, 천연기념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더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으면 한다. 다음 주면 장관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진다. 천연기념물 매화가 딱 이 정도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 때도 충분히 멋지다 하며, 봄의 기운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기대가 남는다.

또한 할미꽃이 봄의 품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며 복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매혹된다. 한두 송이 피는 꽃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이 들고, 야생차 체험관의 봄을 맞아 세작을 마시려는 계획도 있다. 녹차는 특히 향이 좋고 달다, 3월 21일이 되면 선암매도 완전히 봄의 계절로 접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야생차 체험관에서 녹차 체험을 해 주시는 분이 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떠올라, 선암매의 다양한 시기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선암매가 겹벚꽃과 함께 흐드러지게 피었을 때의 모습과 떨어진 벚꽃이 물웅덩이에 가득 쌓인 풍경도 꼭 보고 싶다. 그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선암사의 봄은 이미 시작되어 있으며, 다음 주에 그 완연한 장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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