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선생님의 그 "나는 개" 알사탕의 주인공인 동동이와 구슬이의 프리퀄 인듯 한 이 이야기는 알사탕처럼 눈물이 핑 돌게 하는 장면은 없지만 개인 "주제"에 동동이를 돌봐야 겠다고 생각하는 구슬이가 너무너무 기특하고 침대에 "응가"를 쌓는 바람에 할머니께 혼나고 혼자서 거실에서 조용히 잠든 구슬이를 위해 이불을 가져나와 같이 잠드는 동동이의 따뜻함에 나의 강아지 "쫄리"를 기억하게 하는 책이다. 아빠는 수시로 바뀌지만 매년 많은 형제자매들을 출산하는 수퍼맘 구슬이의 엄마 방울이 그리고 동동이의 형제자매들 그 이름을 중국어로 옮겨놓은....
음보다는 뜻을 중시하는 한자로 외래어를 만들어내는 참으로 신기하고 희안하고 재밌는 부분이다 성경에 나온 인물들은 모두 한자어로 변환된 것들이니 동동이와 그 형제들처럼 그렇게 변환되었을 것이다. 나의 강아지도 저렇게 내 품에서 늘 잠드었었는데.
나의 강아지도 내가 독서실에서 밤 늦게 들어올 때까지 신발장 앞에서 나만 기다렸는데... 강아지를 잃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