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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 로스엔젤레스

 '18.08 로스엔젤레스

3년 전인데 300년 전 일처럼 믿기질 않습니다. 생전 처음 간 미국에서 혹시 총을 맞지는 않을까 무섭기도 했고, 역시 미쿡은 미쿡이구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3박 5일이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 수속을 밟는데, 기기에 찍힌 내 얼굴에 나도 깜놀. 날아오는 동안 수염이...이런...

영화에서 보던 아시아계 도둑놈 같네? 대기하는 동안 머리 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몽타쥬가 재수 없다고 팔을 뒤로 꺽어 끌고 가진 않겠지? 어설픈 영어 대신 절박한 표정과 바디랭기지로 최대한 선함을 어필해야겠지?

다행히 무사 통과하였습니다. 그 때 블로그를 했었어야 했는데.

귀국? 후 손이 오그라드는 셀카들을 대량 삭제하고 남은 사진이 몇 개 없는게 너무 아쉽지만, 이 호텔 야경 사진이 남아 있음에 괜히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아마 느낌적인 느낌으로 남은 여생 미국은 없을 것 같거든요. 와.

아름다우면서 무서울 만큼 압도적인 야경이었습니다. 이야..진짜 여기는 사람 한 명 사라져도 아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