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주의 감사 일기를 쓰며, 저는 봄의 절정 속에서 깊은 밤공기에 꽃향기가 더 크게 느껴지는 시간을 떠올립니다. 이 좋은 시절에 저는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은혜를 차곡차곡 떠올려 보았습니다. 먼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대한 감사가 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또한 이웃들과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점도 큰 기쁨이었고, 사업자로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 것도 또 하나의 안도였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공모전을 무사히 마친 일도 감사했고, 평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봄날을 충분히 만끽할 여유가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깁니다. 깊어가는 밤에도 밝은 불빛 아래에서 감사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고, 살아온 지난날의 경험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었다고 느낍니다.
신입사원 시절의 정전 경험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컴퓨터로 작업하던 중 정전이 나면 저장되지 않은 데이터가 사라지고 사무실 곳곳이 비명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때는 숨겨진 백업을 찾고 복구하는 고된 작업을 막내였던 제가 떠맡아야 했습니다. 대학 시절 두툼한 CAD 전문서를 열심히 공부한 것이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도전이 오늘의 제 작업 방식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해외 선교사님의 소식을 들으면 어두운 밤에도 밝은 불빛 아래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조차도 감사의 대상임을 되새기며, 이 마음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차근차근 걸어가고자 합니다.
#
감사
#
감사일기
#
일사에대한감사
#
한주의감사
원문 링크 : 한 주의 감사 #21 - 호기심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