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흩어졌던 메모장을 뒤져 오래전 글귀들을 끄집어 내면서 젊은 시절의 감정을 접하게 됩니다. 객관적 시선으로 본 세상이 차가운 감정으로 변주되어 남겨진 글들. 01.
창백한 회색빛 감정 그때의 글에서 느껴지는 색은 Cool Gray 건축 디자인에 사용하던 마커 세트에서도 유독 빨리 닳아 버리던 색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아버지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동안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저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주셨던 형수님도 얼마 후에 심장에 문제가 생겨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창백한 회색빛 하늘 준원 서 from Pixabay 어쩌면 창백하고 어두운 감정은 그 시절부터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첫 직장에 입사한 후 다음 해에 찾아온 IMF 금융위기는 가슴속에 퍼런 멍울을 더해 주었습니다. 02. 나를 지탱하기 위해 쏟아부은 뜨거운 열정 힘든 시절이었지만 스스로를 붙잡기 위해 몸부림치던 수많은 흔적이 자리 잡은 시기였습니다.
몸 한두 군데에 상처도...
원문 링크 : 젊은 시절의 감정색 - 호기심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