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큰 사고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정해진 일정 안에 일을 마쳐야 했는데, 다른 팀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제때 업무를 마무리 못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최대한 일정을 당겨서 작업을 요청했지만, 데드라인을 맞추기엔 턱도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내린 선택은 윗 사람들이나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리지 않고 혼자 끙끙대며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애쓴 게 전부였습니다.
그때 처음 불면증으로 잠을 설쳤고, 출근할 생각만 하면 등에 식은땀이 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업무를 제때 끝내지 못했고, 한바탕 혼난 후에 다른 방법을 찾아 일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 일이 잘못 흘러갈 때에는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나는 언제나 침묵해버리는 사람이니까.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상처를 썩혀버리는 종류의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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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한줄
원문 링크 :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선 우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