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자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제가 맡았던 역할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지, 게임 내의 상품을 더 구매하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 제 일이었죠.
게임 기획자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유일한 관심사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라보는 제 시야도 오로지 게임에만 머물러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 즉, 게임 기획자라는 역할을 벗어던졌을 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넓어진 시야는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떠오르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인이 따로 있고 철학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이미 다 시인이고 철학자라고 스승은 목소리를 높였다. 밥숟가락으로 밥을 먹듯, 언어를 사용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고 철학이라고.
"요리사만 요리하나? 집에 오면 다 요리하잖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손잡이 달린 인간, 손잡이가 없는 인간 中 회사를 그만둔 이후 저는 더 많은 정체성으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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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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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마지막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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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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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