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호평만 보고, 양자경이 나오는 멀티버스 영화라는 정보만 알고 영화를 보았는데(개인적으로 양자경을 좋아하지 않고 멀티버스는 더 별로다), 영화를 보고 한 열대 싸대기를 두들겨 맞은 느낌. 99년에 뉴욕의 어느 작은 극장에서 "존 말코비치 되기"를 보고 찰리 카우프먼의 팬이 된 이후, 가장 독창적이고 미친 각본. - 자기 인생의 초라함을 비루하게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되려 노력해야 하는가 - 삶의 쳇바퀴에서 멀어지고 있는 배우자와의 관계는 유지하기 위해 유지하여야 하는가 - 자신의 자녀의 인생을 조종하고자 하는 부모는 어떤 관계를 자녀와 가지게 되는가(특히 Tiger Mom의 경우) - 자신의 삶에서 놓쳐버린 삶의 가능성을 계속 아쉬워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 삶의 깊은 허무를 인식하였을 때, 인간은 계속 살아가야 하는가, 그럴 필요가 있는가 - 만일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여러 철학적인 질문들에, 멀티버스 세 스푼, B급 SF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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