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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휴게소(부산방향) 수유실 후기 | 기저귀, 보틀워머, 젖병소독기까지 다 있음

 경주휴게소(부산방향) 수유실 후기 | 기저귀, 보틀워머, 젖병소독기까지 다 있음

수원에서 부산까지 130일 된 아기를 동반한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걱정된 수유를 중심으로 경주휴게소를 방문한 후기다. 수유실은 휴게소 내 한쪽 벽면에 웃는 얼굴 표식이 크게 붙어 있었고, 마미플러스+ 공간으로 안내되었다. 이곳에는 마미휴라운지·모유수유실·산모쉼터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찾아보기 쉽다. 수유실 입구의 작은 안내판은 아기가 없을 때도 이곳에 수유 공간이 마련되어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었고, 공간은 좁지만 깔끔하고 필요한 물품이 두루 구비되어 있다.

수유실의 구비물품으로는 기저귀갈이대와 일회용 위생시트, 아기 수유의자와 수유쿠션(모유), 작은 쿠션들, 손소독제, 면봉, 물티슈, 보틀워머(필립스), 젖병소독기(퓨리티), 냉온정수기(코웨이),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이유식 레시피 자료(초기/중기/후기)가 비치되어 있다. 특히 일회용 수유시트가 있어 긴급 상황에서도 별도의 휴대용 갈이대가 필요 없다는 점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아기 기저귀도 구비되어 있어 필요 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수유의자에 앉으면 등받이 위쪽에 머리를 받치는 작은 쿠션까지 있어 아기의 머리 받침이 편안했다. 손소독제, 면봉, 물티슈도 개봉날짜가 적혀 관리 상태가 양호했다. 가전 기기 중에는 아벤트·필립스의 중탕기도 구비되어 있어 의외로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유식 레시피 자료는 초기·중기·후기로 비치되어 있었고, 실제로 초기 메뉴를 하나 참고해보기도 했다.

수유실 옆에는 산모쉼터가 1평 남짓의 작은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암막 커튼과 은은한 조명, 1인용 소파,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환경으로 임산부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마미휴라운지는 수유실 입구 쪽에 위치해 있으며, 원형 공간을 중심으로 식탁이 둘러싸고 있다. 원 안에는 푹신한 시트가 놓여 있고, 서랍장 안에는 장난감이 정리되어 있었다. 아이를 원 안에 앉히거나, 아이가 어려울 때는 아이와 엄마가 마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식탁이 성인 용 좌석 14석과 아이 좌석 2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금 더 크면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공간이었다. 다만 촬영 이슈로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아가 수유실 옆의 공간에서는 키오스크가 세 대 중 한 대는 시니어 우선, 한 대는 장애인 우선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노약자·임산부·장애인 전용 식탁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도움벨을 누르면 직원이 바로 달려오는 시스템도 갖추어 있어 이동 중 불편함이 큰 분들에게도 배려가 느껴졌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이 정도의 배려와 편의성을 갖춘 공간은 흔치 않다고 느껴졌고, 아기를 동반하거나 몸이 불편한 이들과 함께 이동할 때 경주 휴게소를 강하게 추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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