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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 보이는 길 _ 마르모트

 외로워 보이는 길 _ 마르모트

마르모트가 작은 시 한 편을 살며시 건네봅니다. 제 마음의 한 조각을 살포시 올려봅니다.

그 조각이 당신 마음에 닿았으면 하는 마음과 마르모트의 이야기가 오늘 하루의 작은 쉼 혹은 새싹이 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외로워 보이는 길 어둠이 짙게 깔린 한적한 밤 지나다니는 이 하나 없고 지나다니는 차 하나 없는 길 가로등이 깜빡깜빡 말성 피우고 있고 그저 달빛만이 길을 바라봐 주고 있는 외로워 보이는 길 땅이 운 것인가 빗물이 머문 것인가 땅은 젖어있고 길은 끝없이 펼쳐져 있네 막혀있다면 덜 외로워 보였을 텐데 끝없이 펼쳐져 있는 탓인지 한없이 외로워 보이는 길 나라도 괜찮다면 머물다 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지나칠까 망설이다 꽃들이 말을 걸어주어서 길이 재밌어하는 거 같아 살금살금 발걸음을 똈다 조용한 마르모트의 한마디... 종종 길을 걷다보면 길들이 외로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