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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밤송이 대풍작 얇게 썬 소·양고기 조각은 냄비에 넣고 두어 번 끓이자 금세 익었다. 고기 두 상자를 연달아 먹고 나서야 남매는 속도를 늦췄다.
이전에는 본 적도 없는 여러 가지 재료와 풀처럼 생긴 채소를 냄비에 넣고, 눈을 반짝이며 끓기를 기다렸다. 임이호가 쑥갓 한 줄기를 집으며 물었다.
“누나, 이 풀 같은 거 맛있을까?” 임소만이 웃으며 답했다.
“이렇게 향긋한 국물에 넣으면, 신발 깔창 넣어도 맛있을 거야. 우리는 이미 고기 넣었으니, 채소까지 고기 향이 배었어.”
임이호는 군침을 삼키며 채소가 익자마자 바로 자신의 그릇에 담았다. 뜨거운 줄도 모르고 한 입 베어 물자, 입이 얼얼했지만, 채소를 뱉을 마음도 없었다.
“맛있다! 누나, 이거 진짜 맛있어.
고기 많이 먹으면 느끼한데, 이거 먹으면 개운해. 너도 먹어봐.”
임소만도 몇 줄기 채소를 집어 입에 넣었다. 고기는 아...
원문 링크 : 1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