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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 방에 숨어서 뭘 몰래 먹었어? 임이호는 시장에 쪼그리고 앉아 버섯을 팔며 손에 든 계산기를 장난삼아 눌러보고 있었다.
요즘 남매는 이 계산기를 보며 여기 아라비아 숫자를 익혔고, 어제는 전자 저울과 비닐봉지도 사서 앞으로는 버섯을 무게로 팔기로 했다. 도매로 사 가서 팔려는 장사꾼이 오면 조금 싸게 내주기도 했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버섯 한 광주리를 소금 한 봉지와 바꾸면 빨리 팔 수 있어, 남매의 수익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유낭이 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가, 버섯을 재고 있는 임이호를 보고 물었다.
“이호야, 네 누나는 어디 있니?” 임이호는 네 개의 버섯 광주리를 지고 걸어오는 임소만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누나는 버섯 가지러 갔어요. 유낭, 버섯 사시겠어요?”
유낭은 뒤돌아 임소만이 등에 지고 있는 버섯 광주리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어머, 소만아, 힘이 참 좋구나....
원문 링크 : 1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