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예람의 유승재 변호사입니다. 형사 사건을 오랜 기간 다루면서 가장 많이 마주하는 표정은,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으신 직후 가족분들께서 사무실 문을 두드리실 때의 그 절박한 얼굴입니다.
판결문을 손에 쥔 채 한참을 말씀을 잇지 못하시다가, 결국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한마디를 꺼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형사소송법은 1심 판결에 불복할 수 있는 항소 제도를 분명하게 마련해 두고 있는데요.
따라서 1심에서 무거운 형이 선고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모든 절차가 종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양형 사정을 항소심 단계에서 보완할 경우, 결과가 의미 있게 달라지는 사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신 후 저희 사무소를 찾아오셨던 의뢰인의 사건에서, 항소심을 통해 집행유예 판결을 이끌어 낸 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건의 경위 -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되기까지 이번 사건의 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