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4천 명을 태운 우주 범선 파피용호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싣고 1천 년을 항해하다 전쟁, 테러, 빈곤, 기후 위기, 감염병. 지구는 위태롭고, 인류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 이브는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 수많은 이들을 태우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 지구를 떠날 꿈을 꾼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마지막 희망〉.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억만장자 가브리엘의 재정적 지원 아래 항해 전문가 엘리자베트, 생물학자 겸 심리학자 아드리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들어 연구를 시작하고, 마침내 별빛을 추진 동력으로 나아가는 〈파피용호〉가 탄생한다. 〈나비〉라는 뜻의 이 우주 범선은 머리카락의 10분의 1 두께인 마일라 필름으로 제작된 돛을 달고 있으며, 돛의 넓이만 1백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내부는 하나의 자립적인 도시를 이루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목표는 그 안에서 1천 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2조 킬로미터를 항해해 태양계 너머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에 도달하는...
원문 링크 : 62.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