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루마니아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친구와 함께 무계획으로 차를 몰고 여행을 떠났다. 처음 계획은 부쿠레슈티(București)에서 북쪽으로 이아쉬(Iași)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중간에 즉흥적으로 방향을 틀어 남쪽으로 가서 루마니아의 해변을 보기로 했다.
이 당시 부쿠레슈티에서 플로이에슈티(Ploiești)까지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소금 광산과 소금 호수로 잘 알려진 슬러닉(Slănic)에 도착했다.
바이아 바치울루이(Baia Baciului) 소금 호수까지 갔지만 준비 없이 간 탓에 입장료만 내고 잠시 둘러보는 것에 그쳤다. 우니레아(Unirea) 광산에 들어가보려고 했지만 광산 안으로 들어가는 리프트 정비로 대기 시간이 꽤 길어 포기하고 부저우(Buzău)로 향했다.
어렵게 찾았던 조그만 별 세개짜리 호텔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유명한 정교회 교회가 호텔 앞에 있었고 어두워져서 주변 공원을 찾아갔다.
루마니아는 공원 안에 괜찮은 식당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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