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근로 수명은 평균 32.7년으로, 유럽 국가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Eurostat)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2000년까지만 해도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근로 수명이 긴 국가군에 속했지만, 2024년 기준으로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대부분의 EU 회원국에서는 기대 근로 수명이 증가했지만, 루마니아는 유일하게 0.1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몰타는 5.2년, 헝가리는 4.8년, 에스토니아와 아일랜드는 각각 4.4년 늘었다. 반면 스페인, 스웨덴, 라트비아, 오스트리아 등은 2년 이하의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폭을 보였다.
루마니아가 최하위권에 머무는 데는 다양한 구조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루마니아와 이탈리아는 EU 내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많은 여성이 육아, 가족 돌봄, 문화적 요인 등으로 인해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