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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중심

나이가 들며 점점 귀해지는 사람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니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기품'은 더욱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배워온 것들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그 사람의 인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말에서 품격이 느껴지고 행동에서 센스가 돋보이는.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의 궁금증으로 타인의 아픈 기억을 들춰내지 않는 사람, 화를 내지 않지만 말에 깨달음이 느껴지는 사람. 감정보다 진심이 묻어나는 사람.

쉽게 언성을 높이지 않으며 불편하면 자연스레 거기를 두는, 바보가 아니라,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아는 사람이다. 말 대신 침묵을 선택하고 침묵에는 그 사람의 됨됨이가 느껴진다.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살아갈 줄 아는 사람. 말을 줄이고 누군가에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때 중심을 잡기 시작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

원문 링크 :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