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Rosa rugosa)는 한국의 바닷가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해안에서도 자생하며,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해안에는 짙은 안개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해당화가 붉게 피어납니다.
이곳에서는 ‘하마나스(ハマナス)’ 라 불리며, 민속 노래와 시 속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적 꽃으로 사랑받습니다.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 해안에서는 거친 기후와 눈보라 속에서도 군락을 이루며, 야생동물의 은신처와 먹이가 되어 줍니다.
북쪽의 냉엄한 자연에서 피어난 해당화는 생명력의 상징으로 기록됩니다. 북유럽 해안에서도 해당화는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덴마크, 스웨덴에서는 도입종으로 퍼져나가 해안 방풍림 역할을 하며 생태계 일부가 되었죠. 때로는 번식력이 강해 토착 식생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세계의 해안에서 해당화는 각기 다른 기후와 토양, 바람에 적응하며 생태계의 중요한 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행자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