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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지음

 책 리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지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참 강렬하고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이다. 이 책은 약 130페이지의 얇은 소설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면 현실과 떨어진 어딘가로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짧지만 제목처럼 강렬한 느낌의 소설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소설 속 화자인 ‘나’는 다른 사람들의 자살을 도와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화자는 자신의 고객들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어 하고, 그래서 화가 클림트가 그린 '유디트'를 닮은 어떤 여자와의 만남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sagefriedman, 출처 Unsplash 유디트, 그와 관련된 사람들, 나중에 나오는 미미까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위태로워 보인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자살 의뢰인의 모습에서 '얼마나 힘들면...'

이라는 생각을 할 만큼 힘든 인생의 굴곡을 보여주지 않는다. florianzeh, 출처 Unsplash 그냥 현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그들의 단편적인 일상과 심리상태만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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