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즈라 204 :숯장이 할아버지:04/06/27 20:13 ID:tp8gT4q6 숯장이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 히토즈라(ヒトヅラ: '사람 얼굴'이란 뜻으로 추정)란 것에 대해 알고 있니?
히토즈라는 짐승이긴 한데, 꼭 사람 같은 얼굴이 달린 놈이란다. 뭐 완전히 사람과 똑같은 얼굴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런 히토즈라를 나도 본 적이 있었단다.
산 속을 걷다 보니 웬 개 같은 짐승이 보였는데. 등을 내 쪽으로 돌리고 앉아 있더구나.
어디 민가에서 도망이라도 왔나 싶어서 휘파람을 한 번 불어 봤지. 그랬더니 그것이 이쪽으로 고개를 틀더구나.
그런데 고개를 돌린 그건 개가 아니었단다. 이상하게 밋밋한 얼굴에, 콧날이 개의 콧날이 아니라 흡사 사람을 보는 것 같지 뭐냐.
입술은 없었던 것 같은데, 입이 뭔가 불편한 듯한 모양새였고. 피부가 사람처럼 반들반들하지 않고 짧은 털이 돋아 있었다.
거기서 그 짐승 녀석이 뭔가 말이라도 꺼냈으면 그만 깜짝 놀라 넘어졌을지도 모를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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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히토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