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을 입은 여자아이 622: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2012/09/15(土) 23:56:47.05 ID:xmYlUKtv0 벌써 15년쯤 전 일인데, 기억나서 한번 써봄. 내가 당시 다니던 직장(24시간 영업하는 서점)에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후배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은 걔가 자기가 현지인들만 아는 낚시 명당을 수소문해 왔다고 얘길 꺼낸 적이 있었어.
해안선 국도에서 20분쯤 들어가면 나오는 광장에 차를 세운 다음, 거기서 짐 챙겨서 30분은 더 걸어야 하는 데였음. 근데 던졌다 하면 30cm 넘는 쥐돔이 막 물어제끼고, 가끔씩 벵에돔도 걸리는 그런 포인트래.
"선배님만 딱 오시면 무조건 큰 놈 걸린다니까요. 같이 오셔도 진짜 괜찮아요!
저 4륜 구동 몰거든요."라고 호언장담을 막 하는 거임.
우리는 평일에 둘이서 휴가를 내고 그 포인트로 외출했어. 그 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해.
후배가 자랑하는 4륜구동 차를 세운 다음,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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