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냄새 317 :숯장이 할아버지:04/06/30 13:59 ID:ksOYUkX5 숯장이 할아버지가 들려준 옛날 이야기. 어느 날은 숯을 한창 굽는데 말이다, 어딘가 모르게 똥 냄새 같은 게 자꾸 풍기는 게다.
산 속에서는 똥이며 시체가 곧바로 냄새를 풍기진 않는데 말이지. 그래서 난 영락없이 이거 내가 똥을 밟았구나 싶어서, 발바닥을 봤지만 아무것도 묻어 있지 않았다.
가마 주변을 살펴 봐도 아무것도 없었고. 하지만 냄새가 점점 지독해져서 말이지, 아무래도 산속에서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삽 들고 그리로 보러 갔지. 이야, 거기 있던 걸 보고 난 깜짝 놀랐단다.
산 속에는 양동이 하나가 꽉 찰 정도의 똥 같은 무언가가 쌓여 있었다. 희끄무레한 색에 반투명했고, 모양새는 사람 것 같았지만 악취가 훨씬 강렬했지.
난 그 똥 위에 흙을 뿌린 다음 풀이나 나뭇가지 같은 걸 마구 덮었다. 그러자 그제야 겨우 냄새가 안 나게 되더구나.
도대체 그 똥은 누가 싼 거였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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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똥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