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소용돌이치다 234 :알로카시아 mwvVwApsXE :04/06/28 12:15 ID:8YJquAg/ 타카오 산(高尾山)에서 있었던 이야기. 2월에 타카오 산에 올라갔다 왔다. 비수기라 사람도 거의 없고 산꼭대기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산을 오르다 보니 갑자기 급격히 나른해지기 시작했던지라 나는 "산 꼭대기에 있는 찻집 비슷한 데서 소바랑 따끈한 술 먹고 하산하자고." 라는 대화를 친구와 나누고 있던 차였다.
우린 약속한 대로 정상의 찻집 같은 데서 소바랑 따끈하게 데운 술로 몸을 덥힌 뒤 하산하려고 등산로를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하산 도중 보니 갈림길이 있었는데, 길의 한쪽은 정규 등산로고 한쪽은 숲길로 나뉘어 있었다.
우린 당연히 숲길 쪽을 택해 하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대자연 만세!!"
같은 머리 나빠 보이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친구와 얘기를 막 나눴지만, 지극히 조용한 숲길의 분위기에 물든 건지 우리는 둘 다 말수...
#
2ch괴담
#
5ch괴담
#
괴담
#
무서운이야기
#
번역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