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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여우가 시집가던 날

 [번역괴담][2ch괴담] 여우가 시집가던 날

내 고향집은 산이랑 호수에 둘러싸인 시골 마을인데, 이건 내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거기서 있었던 일이야. 7월 28일 날 나는 동료 두 사람이랑 같이 호수로 흘러드는 하천을 거슬러올라, 곤들매기 낚시를 가게 됐어. 구름 한 점 없는 맑게 갠 날에, 차가운 강물 줄기가 괜스레 기분이 좋았던 게 기억남.

거긴 우리들에게 있어선 몇 번이고 다녔던 계곡이었어. 낚시 포인트도 거의 다 알고 있어서, 곤들매기 끊기는 폭포에 도착할 무렵에는 어롱이 꽉 찰 정도로 많이 잡은 뒤였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일단 써 두자면, 곤들매기 낚시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고기를 낚다 이 이상 물고기가 거슬러 오르지 못할 낙차가 큰 폭포(곤들매기 끊기는 곳)에서까지 다 낚으면 거기서 낚시가 끝나는 식으로 해. 끝나면 강을 따라 내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날 우리는 물고기도 충분히 낚았고 해서 평소 같으면 귀찮았을 귀갓길도 발걸음이 가볍기 그지없었어.

근데 그렇게 서로서로 농담도 하고 강에 들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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