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네누키 384 :뇌조 1호 zE.wmw4nYQ :04/07/02 02:40 ID:vlrEW8uq 아는 사람이 해준 이야기. 그 사람의 할아버지께선 계단식 논으로 쌀농사를 짓는 분이셨는데, 어느 날은 산 속에서 기묘한 물체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모내기가 끝난 날, 논두렁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을 때였다. 등 뒤의 수풀에서 "삐익, 삐익."
하고 무슨 작은 동물 같은 게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닌가. '흐음, 어디 다친 너구리라도 있나?'
싶어서 덤불을 헤쳐 보니, 정말이지 기묘한 물체가 시야에 들어왔다. 온 몸에 짧은 털이 돋은, 언뜻 보기엔 꼭 무슨 퇴적물 같은 생김새의 물건이었다.
할아버지는 그걸 보고 자기도 모르게 털이 난 해파리가 생각났다고 한다. '뭐야 이건.
생물이긴 한 건가?' 할아버지는 근처에 떨어진 가지를 주워 그걸 들어 올려 보았다.
꼭 젖은 걸레를 들어 올린 듯한 감촉이 났다고 한다. 뒤집어 보니 얼굴이 드러났다.
빨간 일본원숭이의 얼굴이었다. 그걸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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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호네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