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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이상한 그림자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이상한 그림자

이상한 그림자 404 :히사루(否猿):04/07/02 19:36 ID:JoA/BUnv 그런데, 내 이야기도 좀 들어 줘. 내 친가는 산골짜기에 있는 마을인데, 옛날에는 원숭이가 밭으로 오이나 토마토를 서리하러 왔을 정도로 외진 시골 동네였어.

이건 그런 데서 살던 내가 초등학교 3학년 여름에, 4살 위의 형과 함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있었던 일이야. 정신없이 놀다 보니 어느 새 해가 훌쩍 저물어서, 어쩌다 그만 친구네 가족들이 대접해 주시는 밥까지 얻어먹게 됐어.

집으로 돌아가려고 나설 적에 친구네 아주머니께선 "손전등 빌려 줄까?"라고 말씀하셨지만, 형은 "아, 달이 떠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라면서 받지 않았어. 그날 밤은 아주 밝은 보름달이 떠서, 잡목림 속에서도 전혀 어두운 느낌이 들지 않는 날이었어.

그렇게 자갈이 깔린 길 위를 걷다, 나는 그만 갑자기 뭐에 걸려서 넘어져 버렸어. 헌데 손도 까지고 무릎도 까지고 해서 살짝 울먹거리다 일어나서 '뭐에 걸려서 발을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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