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있었던 일. 언젠가 우리 삼촌이 중고 빌딩을 하나 매입하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빌딩 내부 설비 공사 중에 상태를 좀 보러 간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나도 데려가 달라고 졸라서 가게 되었다. 말이 빌딩이지 건물 크기는 그냥 조그맸고, 지은 지 20년은 더 된 듯한 구닥다리 물건이었다.
그래서 대규모 리모델링을 한다는 모양이라, 우리가 갔을 땐 상당히 많은 수의 장인? 기술자 분들이 바쁘게 일하는 중이었다.
나는 그게 재밌어서 입구 근처의 방해가 안 될 만 한 데서 한참 동안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 그러고 있는데 복도 벽 쪽에서 전기 설비를 만지던 분이 "어?
여기 이상한 틈이 있는데요?"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걸 듣고 기술자 분들이 와글와글 모여들더니 "진짜네, 뭐야 이거?" 하면서 확인을 위해 벽 부분에 조그만 구멍을 뚫었다.
나한테도 구경시켜 줬는데, 그건 틈새라기보단 벽이 두 겹으로 이뤄진 느낌이었다. 아무튼, 결국에는 벽 전체를 뜯어보게 되었다.
뜯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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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중고 빌딩의 내부 설비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