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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동생이 받은 전화

 [번역괴담][2ch괴담] 동생이 받은 전화

한 10년쯤 전에, 가족끼리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였다. 저녁밥을 먹고 보기 시작했으니, 한 8시 반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남동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전화기 쪽으로 걸음을 뗐다. 그때까지 동생이 먼저 누구한테 전화를 걸러 갔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가족들은 다들 "쟤 누구한테 전화 걸러 간대?"

하고 은연중에 동생 쪽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생은 전화 수화기를 손에 들더니, 번호도 안 누르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네에!? 정말로요?

아, 네 네…." 동생은 딱 그렇게만 말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은 뒤, 가족들 쪽을 향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가족들은 그 말을 듣고 당황했다.

그런데, 만에 하나를 대비해 병원에 전화해 보니 정말 방금, 그것도 채 5분도 되기 전에 입원해 계시던 할머니가 숨을 거두셨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병원 사무직원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제 전화드리려고 했는데, 어떻게 아신 거예요?"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