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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입에서 나온 나비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입에서 나온 나비

입에서 나온 나비 930 :뇌조 1호 zE.wmw4nYQ :04/08/24 22:44 ID:z32NM/t0 후배가 해준 이야기. 후배가 대학생 시절에, 동료와 둘이서 산에 들어갔다 조난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계절은 가을 끝무렵으로, 가랑비가 내리던 와중이었다. 길을 알려주는 표식을 놓치고, 계속 비를 맞았던 후배 일행은 그야말로 피로에 쩔어 있었다고 한다.

탈진한 나머지 걸을 수가 없어서 덤불 속에서 잠시 쉬던 중에, 동료가 코를 골며 졸기 시작했다. 그런데 후배가 '뭐, 그럴 만도 하지.'

하고 생각하던 차였다. 잠에 든 동료의 입가가,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동료의 입이 갑자기 빠끔 열리더니 나비 한 마리가 안에서 기어나왔다. 깜짝 놀라 멍하니 보고 있으니 동료 입에서 나온 나비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그는 어째선지는 몰라도 동료 몸을 흔들어 깨울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무릎을 끌어안고 고민하고 있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