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 명 더 있어 353 :1/3:04/07/01 13:11 ID:h0hgZQ/4 맨날 눈팅만 하는 것도 좀 뭐해서…하나 써보겠습니다. 내 지인 A가 젊은 시절 여름방학을 틈타, 악우 B라는 놈과 캠핑을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
녀석들은 각각 여자애(C, D)를 한 명씩 꼬셔서 같이 데려왔는데, 커플 두 쌍끼리 분위기를 띄워 보려는 속셈이었다. 캠핑장에는 다른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거진 통으로 대여했다 봐도 되는 상태.
그런데 그렇게 밤이 돼서 모닥불도 피우고 밥도 해서 먹고 술도 마시다 '으흠, 그럼 여자애들을 어떻게 잘 꼬드겨 볼까?'하는 꿍꿍이를 부리려던 차에, 마침 캠핑장에서 좀 올라가면 허름한 절(신사) 같은 건물이 있다는 사실을 A가 기억해 냈다.
"우리 담력 시험 가자." 하고 B가 그런 말을 꺼냈던 것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
담력 시험의 규칙은 지극히 단순했다. 일단 둘씩 두 조로 나뉘어서 각각 언덕을 오른다.
그리고 그렇게 입구까지 간 뒤 손전등을 흔들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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