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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대학 기숙사

 [번역괴담][2ch괴담] 대학 기숙사

지금으로부터 8년 전, 5월 어느 날에 있었던 일. 나는 당시 대학 기숙사에 살고 있었는데, 이놈의 기숙사 터가 정말 예사롭지 않았다.

기숙사 바로 지척이 옛날 전쟁터라 그 사망자를 기리는 절이 근처에 있었고, 게다가 기숙사 바로 옆의 대나무숲에는 목 무덤(참수한 적의 머리를 공양하는 무덤)까지 있었다. 심지어 내가 사는 방 바로 아래층 방에서는 목을 매달아 자살한 사람도 나왔고….

그래서 영적인 감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녀석들은, 입주는커녕 기숙사 근처에 접근조차 안 하려 들었다. 기숙사 사는 멤버들은 영안의 '영'자는커녕 입주 전에는 생전 가위도 한번 안 눌려본 녀석들 투성이었는데, 그런 녀석들마저 대부분이 기숙사 입주 후 2~3개월 내에 재미있는 체험을 한 번씩 겪곤 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중 올해 들어온 신입생으로, 내 방에서 복도 건너편에 입주한 A라는 녀석이 하나 있었다. A의 방은 창밖으로 대나무숲이 보여서, 기숙사 중에서도 제일 재미있는 일을 겪을 수 있는 그런 방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