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대학 여름방학을 틈타, 친구랑 남자 둘이서 히로시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도 기간도 딱히 안 정해두고 그냥 빈둥빈둥 놀자는 여행이었어요.
목적지를 히로시마로 정한 것도 딱히 이유는 없었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긴 했는데 하루 만에 질려 버린 나머지, 그날 숙박한 비즈니스호텔에서 둘이 벌렁 드러누워서 "…우리 그냥 내일 돌아갈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됐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기왕 왔는데 잠깐만 더 있어보자는 결론이 나와서, 다음날 렌터카를 빌려(히로시마까지는 신칸센으로 갔음)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말인데요. 뭐, 진짜 여행의 목적이고 자시고 하나도 없어서 그냥 슬렁슬렁 달리다가(운전은 친구가 했습니다.
전 면허가 없어서) 도중에 맛없는 정식집에서 밥도 먹고, 멍하니 강도 구경하고, 그런 재미없는 드라이브가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길을 잃어버려서, 주위는 어두워지는데 사람 없는 시골길로 나와 버린 진짜 일진이 최악인 상황.
친구랑 ...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목 매단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