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커다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걔네 집에 놀러 갈 때마다 섬뜩한 일이 일어나곤 했다. 친구는 20층짜리 아파트의 18층에서 자취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거기까지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
인터폰으로 현관문 열어달라고 하고 금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18층] 버튼 누르고 [닫힘]을 누르면 보통은 금방 문이 닫힌다. 그런데 가끔씩 문이 닫히려다가, 도중에 딱 멈추더니 다시 열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어라?‘싶어 엘리베이터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나는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다시 [닫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이번엔 문이 닫히긴 닫히는데 18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서더니 문이 열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밖을 봐도 또 아무도 없다. 이런 일이 한두 번 일어난 게 아니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오싹한 기분이었다. 우연히 다른 주민분이랑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됐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 아주머...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1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