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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액자 속의 그림

 [번역괴담][2ch괴담] 액자 속의 그림

내가 살던 연립주택의 집주인한테 들은 이야기. 대학을 졸업하게 되어 방을 빼고 고향으로 돌아갈 무렵, 집주인 아저씨랑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그때 들은 이야긴데, 예전에 아저씨가 이 연립주택을 구입했을 적에 기묘한 방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방에는 입주자가 없는데(명목 상으로는 창고로 쓰고 있음), 건물을 샀을 때부터 '열어서는 안 되는 방' 취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저씨는 그 이유에 대해서 따로 깊이 생각해 보진 않았었다. 놀려 두는 게 아까워서 임대를 주고 싶지만, 혹시나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방이면 곤란한 노릇.

과거에 사건이 있었다는 얘긴 딱히 듣지 못했지만, 일단 본인이 한번 묵어서 어떤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고 한다. 방 안에는 으리으리한 액자에 든 그림 한 장과, 아이용 책상뿐.

아저씨는 이불과 라디오를 들고 초저녁부터 그 방에서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인아저씨는 귀신같은 건 안 믿는 현실파였는데, 밤 깊도록 불을 켠 채 멍하니 라디오를 듣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