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제1란 말을 들으니 기억난 건데, 난 무신론자여서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지만 여태 살면서 딱 한 번 기이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예전에 집을 재건축할 적에, 부지 구석에 있는 우물을 메우려 했던 적이 있다.
가족들은 반대했고, 업자도 되도록이면 메우지 말고 그냥 뚜껑을 덮고 구멍을 몇 군데 뚫으라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기는 귀찮았기 때문에, 나는 커다란 판자를 사 와서 우물 위에 덮어씌워 입구를 막기로 정했다.
그런데 덮개를 씌우고 다음 날 보니, 이게 웬일인지 우물을 덮은 나무판자가 썩어 있었다. 폭 1m, 두께 3cm 정도 되는 널빤지가 단 하루 만에 문드러져 버린 것이었다.
바로 똑같은 걸 다시 사 와서 다시 입구를 막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판자는 이미 썩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판자가 썩은 원인은 우물 속의 습기나 다른 요소 때문이려니 하고, 이번엔 다른 가게에 가서 새 판자를 사 왔다. 꽤 두껍고 튼튼한 물건이었다.
일단 그날도 판자를 우물에...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집 부지 구석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