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 번씩 내 스스로 괴로울 때가 있다.
뭔가 잘 하다가, 뭔가 잘 되다가 그러다가 하기 싫어지는 날, 혹은 뭐가 잘 안될 것 같아 주춤하게 되는 날, 내 의지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날... 이때가 사실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많은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사람은 사람일 뿐 기계가 아니다. 계획은 계획일 뿐 프로그래밍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파동을 탄다. 사이클이 있다.
이러한 자연현상에서 우리는 굳이 예외라는 생각은 버리자. 잘 하고 있다.
지금 나는 수영을 하고 왔다. 수영을 하며 하나 깨달은 게 있다.
드럽게 안 나가네... 내가 목표로 한 사람보다 자꾸 뒤처지다 오버페이스만 잔뜩 하고 나왔다.
목이 타고 가슴이 탄다. 그런데 내 심장이 이토록 터질 정도로 운동한 게 언제였던가.
병원에 가서 진단표를 받으면 그런 항목이 있다. 몸에 땀날 정도로 운동한 날이 지난주 몇 회?
우습다. 1병 이상 소주 마신 날은 지난주 한 2~3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