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트렌드에 밝고, 여행이나 맛집을 많이 다니는 친구가 저에게 그런말을 했습니다. "남이야~ 너는 어딜가든 뭘 먹든 다 새로워서 너무 좋겠다~!"
아, 물론 정말 좋겠다가 아니라 비아냥대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제가 알아 듣습니다.
친구들한테 이런대접을 받는 저인데, 저 보다 더 심한 사람을 만났으니 그게 바로 저의 남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뭐가 전혀 없을 때 "전무하다"라는 말을 쓰는데 그 동안 제가 그 단어를 상당히 잘못 사용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편이야 말로 모든 것이 전무했습니다. 특히, 바깥세상에 너무나 전무했습니다.
무슨식당을 가면, "우아~ 나 이런거 처음 먹어봐" 어디 여행을 가면 "우아~ 나 이런데 처음 와봐" 친구가 그런 느낌이었나봅니다. 뭘해도 새롭고 처음이니 다 커버린 신생아 느낌입니다.
그 동안 연애하면서 제 생일과 프로포즈를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하던게 생각납니다. 거기다 어찌나 신중한지 뭐하나 준비하려면 백날 천날 알아보기도 합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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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 개봉점 후기 / 파인다이닝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