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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동자는 표정은 어두운가? - 자본의 재생산(4)

 왜 노동자는 표정은 어두운가? - 자본의 재생산(4)

인문공간세종 / 『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 북클럽 자본 시리즈 10권 자본은 관계 자본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여러 번 던졌고, 때로는 그것이 착취의 장치라거나 돈의 흐름이라고 정의해왔지만, 이제야 본래적 의미에서 자본의 정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다.

자본은 결코 단순한 ‘씽(sing)’이 아니다. 여기에서 ‘씽’은 단순한 물질적 대상이 아닌, 특정 맥락 속에서 존재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자본은 돈 그 자체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 사용과 유통,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자본은 관계이다.

그리고 이 관계는 우리 삶의 깊은 곳에 스며들어, 세대를 넘어 재생산된다. 노동자와 자본가가 만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한 공장에서 계약이 성립되는 순간을 상상해 보자. 자본가는 계약서에 서명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반면, 노동자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기색을 띤다.

이러한 모습은 계약의 성립만을 보여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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