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다불교학술원 / 『보리도차제광론』 / 2024 행위의 청정성 제바달타, 부처님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 중에서 가장 복잡한 마음을 품은 인물이었다. 부처님의 사촌이자, 학문적으로도 재능이 뛰어났던 제바달타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이 존경받는 모습을 보며 질투심과 경쟁심에 휩싸였다.
그는 부처님을 해하려는 여러 시도를 감행했지만, 번번이 그 의도가 좌절되곤 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가 바로 ‘미치광이 코끼리’ 사건이다.
제바달타는 거대한 코끼리를 붙잡아 가혹하게 학대하고 굶겼다. 코끼리는 끝내 정신이 혼미해져 통제 불능의 상태로 변했다.
제바달타는 이 코끼리를 부처님께 돌진하도록 풀어놓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코끼리는 부처님 앞에서 멈추고, 오히려 고개를 숙이며 부처님께 복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처님을 향한 경외심이 코끼리의 내면 깊은 곳에서 불타올랐던 것일까? 코끼리는 그 후 다시 가둬졌고, 결국 학대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결말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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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초월과 세속의 경계에서 - 보리도차제광론(6-2)